中, 북한에 “정세 긴장시키는 행동말라” 강력 경고

입력 2017.04.24 (16:53) 수정 2017.04.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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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북한을 향해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25일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 측 입장은 어떠냐는 질문에 "원래 가정적인 질문에는 대답할 필요가 없지만 여기서 우리 원칙의 입장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며 매우 긴장돼있다"면서 "우리는 유관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유엔 안보리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금지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겅상 대변인은 또 북한 창군절 행사에 중국 대표단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으로 양측은 우호적인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만에 또다시 전화 통화를 한 것에 대해선 "양국 정상은 각종 형식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전 쌍방의 통화는 이런 긴밀한 소통의 구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이 긴밀한 소통 유지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제때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양국과 국제사회에 좋은 일"이라면서 "다음에 양국 정상 간에 소통이 있어도 다들 놀랄 필요가 없는데 이는 아주 정상적이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겅솽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일본의 역할과 관련, "일본도 동북아 지역의 나라이자 6자 회담의 구성원"이라면서 "일본 측이 한반도 핵문제 프로세스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격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이번 안보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열리는 걸 알고 있으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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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북한에 “정세 긴장시키는 행동말라” 강력 경고
    • 입력 2017-04-24 16:53:47
    • 수정2017-04-24 18:02:16
    국제
중국 정부는 북한을 향해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25일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 측 입장은 어떠냐는 질문에 "원래 가정적인 질문에는 대답할 필요가 없지만 여기서 우리 원칙의 입장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며 매우 긴장돼있다"면서 "우리는 유관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유엔 안보리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금지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겅상 대변인은 또 북한 창군절 행사에 중국 대표단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으로 양측은 우호적인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만에 또다시 전화 통화를 한 것에 대해선 "양국 정상은 각종 형식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전 쌍방의 통화는 이런 긴밀한 소통의 구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이 긴밀한 소통 유지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제때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양국과 국제사회에 좋은 일"이라면서 "다음에 양국 정상 간에 소통이 있어도 다들 놀랄 필요가 없는데 이는 아주 정상적이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겅솽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일본의 역할과 관련, "일본도 동북아 지역의 나라이자 6자 회담의 구성원"이라면서 "일본 측이 한반도 핵문제 프로세스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격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이번 안보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열리는 걸 알고 있으며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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