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 아들 외 특혜 채용 10여 건 추가 발견”

입력 2017.04.24 (16:56) 수정 2017.04.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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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24일(오늘) 더불어미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 씨 특혜 채용과 관련해서 "문 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고용 정보원에 특혜 채용된 사례 10여 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준용 씨를 비롯해 권양숙 여사 친척 5급 권모 씨, 대통령 비서실 출신 1급 황모 씨 등 특별한 배경을 바탕으로 고용 정보원에 채용된 사례가 10여 건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10여 건의 특혜 채용이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이 재임하던 지난 2006년 3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그러면서 "이 가운데 전직 청와대 비서실 기획조정실장인 황모 씨를 권 원장이 1급으로 데려와 권 원장의 인사 전횡을 방어해 왔다"며, "황 씨는 지난 2007년 문 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노동부 감사로 견책 처분을 받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 원장의 친구 아들로 알려진 이 모씨는 고용정보원 정규직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실 차장 행세를 하고 다녔다."면서 " 권 원장 재임시절 2년간 총 89명이 신규채용됐는데 현재 의혹이 제기된 9명 제외하고도 상당수가 청탁 등을 통해 특혜 채용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권재철 전 원장의 전횡은 권력 실세 아들의 특혜 의혹을 넘어 '권력형 집단 비리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참여정부 시절 고용정보원을 통한 취업특혜 농단 사건을 끝까지 파헤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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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4 16:56:53
    • 수정2017-04-24 17:02:58
    정치
국민의당이 24일(오늘) 더불어미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 씨 특혜 채용과 관련해서 "문 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고용 정보원에 특혜 채용된 사례 10여 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준용 씨를 비롯해 권양숙 여사 친척 5급 권모 씨, 대통령 비서실 출신 1급 황모 씨 등 특별한 배경을 바탕으로 고용 정보원에 채용된 사례가 10여 건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10여 건의 특혜 채용이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이 재임하던 지난 2006년 3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단장은 그러면서 "이 가운데 전직 청와대 비서실 기획조정실장인 황모 씨를 권 원장이 1급으로 데려와 권 원장의 인사 전횡을 방어해 왔다"며, "황 씨는 지난 2007년 문 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노동부 감사로 견책 처분을 받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 원장의 친구 아들로 알려진 이 모씨는 고용정보원 정규직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실 차장 행세를 하고 다녔다."면서 " 권 원장 재임시절 2년간 총 89명이 신규채용됐는데 현재 의혹이 제기된 9명 제외하고도 상당수가 청탁 등을 통해 특혜 채용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권재철 전 원장의 전횡은 권력 실세 아들의 특혜 의혹을 넘어 '권력형 집단 비리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참여정부 시절 고용정보원을 통한 취업특혜 농단 사건을 끝까지 파헤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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