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美 철강수입 제한 땐 무역전쟁 날 수도”

입력 2017.04.24 (17:36) 수정 2017.04.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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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국가안보를 위해 외국산 철강의 수입 제한이 필요한지 조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중국 관영 영자지가 사설을 통해 무역전쟁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4일 사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국산 철강 관련) 조사는 국가 안보상 틈새를 막기 위한 게 아니라 미국 철강산업의 이익을 위해 외국산 제품을 막으려는 실제 목표를 정당화하려는 구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 제조업의 쇠퇴는 외국 제조업체들과의 부당한 경쟁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높은 노동비용과 지난 수십 년간 내수시장에서 비롯된 구조조정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신문은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미국 철강업체들의 약한 경쟁력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상대국들은 금융이나 하이테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미국 업체를 상대로 정당한 보복조처에 나서 아무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 보복성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무역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성장을 위해 불가결한 만큼, 분쟁이 제기되면 당사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분쟁해결 절차에 기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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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매체 “美 철강수입 제한 땐 무역전쟁 날 수도”
    • 입력 2017-04-24 17:36:28
    • 수정2017-04-24 18:08:41
    국제
미국이 국가안보를 위해 외국산 철강의 수입 제한이 필요한지 조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중국 관영 영자지가 사설을 통해 무역전쟁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4일 사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국산 철강 관련) 조사는 국가 안보상 틈새를 막기 위한 게 아니라 미국 철강산업의 이익을 위해 외국산 제품을 막으려는 실제 목표를 정당화하려는 구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 제조업의 쇠퇴는 외국 제조업체들과의 부당한 경쟁 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높은 노동비용과 지난 수십 년간 내수시장에서 비롯된 구조조정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신문은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미국 철강업체들의 약한 경쟁력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상대국들은 금융이나 하이테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미국 업체를 상대로 정당한 보복조처에 나서 아무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 보복성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무역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성장을 위해 불가결한 만큼, 분쟁이 제기되면 당사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분쟁해결 절차에 기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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