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장제스 동상 훼손된 채 발견

입력 2017.04.24 (17:42) 수정 2017.04.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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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이완과 일본의 우호를 상징하는 일본인 동상의 머리 부분이 훼손된 데 이어 장제스(1887∼1975) 동상도 머리 부분이 잘린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타이완 북부의 양밍산 국가공원에 설치된 장제스 동상의 머리 부분이 절단된 채 발견됐다고 24일 타이완 연합보가 전했다.

머리 부분이 잘려나간 장제스 동상에는 빨간 페인트가 부어져 있고 검정 스프레이로 '2·28 원흉', '살인마' 등의 문구도 적혀 있었다.

현장에선 작은 톱이 발견됐지만 잘려나간 동상 머리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타이완의 급진 독립단체로 알려진 '타이완 건국 공정대'가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들과 함께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며 지난 16일 남부 타이난에서 일어난 일본인 핫타 요이치(1886∼1942) 동상 머리 절단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했다.

핫타 요이치는 일제의 타이완 식민지배 시절 냐오산터우 댐의 건설을 지도한 인물로 타이완과 일본 사이의 우호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요이치 두상 절단 사건은 타이완이 중국에 통일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화통일촉진당 당원인 이청룽 전 타이베이 시의원 등이 소행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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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장제스 동상 훼손된 채 발견
    • 입력 2017-04-24 17:42:31
    • 수정2017-04-24 18:08:12
    국제
최근 타이완과 일본의 우호를 상징하는 일본인 동상의 머리 부분이 훼손된 데 이어 장제스(1887∼1975) 동상도 머리 부분이 잘린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타이완 북부의 양밍산 국가공원에 설치된 장제스 동상의 머리 부분이 절단된 채 발견됐다고 24일 타이완 연합보가 전했다.

머리 부분이 잘려나간 장제스 동상에는 빨간 페인트가 부어져 있고 검정 스프레이로 '2·28 원흉', '살인마' 등의 문구도 적혀 있었다.

현장에선 작은 톱이 발견됐지만 잘려나간 동상 머리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타이완의 급진 독립단체로 알려진 '타이완 건국 공정대'가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들과 함께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며 지난 16일 남부 타이난에서 일어난 일본인 핫타 요이치(1886∼1942) 동상 머리 절단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했다.

핫타 요이치는 일제의 타이완 식민지배 시절 냐오산터우 댐의 건설을 지도한 인물로 타이완과 일본 사이의 우호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요이치 두상 절단 사건은 타이완이 중국에 통일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화통일촉진당 당원인 이청룽 전 타이베이 시의원 등이 소행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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