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자단체도 대미항전 위협…“핵전쟁 도발 짓뭉갤 것”

입력 2017.04.24 (20:10) 수정 2017.04.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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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청년단체에 이어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을 내세워 미국의 대북압박에 '초강경 대응' 하겠다고 나섰다.

북한 직총은 오늘(24일) 대변인 담화에서 "백두산 대국의 영웅적 노동계급은 정의의 핵보검, 만리마의 무쇠발굽으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횡포 무도한 북침 핵전쟁 도발과 제재 압박 책동을 걸음마다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직총 대변인은 '최대한의 압박과 개입'을 제목으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미국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전개를 거론하며 "미국이 날이 갈수록 날강도의 본색을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북침전쟁 광기에 더욱 미쳐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미 일각의 '선제타격론'을 "우리 제도의 위력에 질겁한 패배자들의 가소로운 몸부림"이라고 일축하며 "어떤 제재 압살과 봉쇄 책동도 자력자강으로 강성을 떨쳐가는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핵 항공모함이든, 핵 전략 폭격기이든 침략의 살인 장비들을 편포(육포의 일종)짝으로 만들어 파철무지 속에 처박아버릴 것"이라고 강도높은 위협을 가했다.

북한은 직총과 더불어 4대 근로단체 중 하나인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 명의로도 23일 성명을 발표해 대미 항전 의지를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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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노동자단체도 대미항전 위협…“핵전쟁 도발 짓뭉갤 것”
    • 입력 2017-04-24 20:10:33
    • 수정2017-04-24 20:22:11
    정치
북한이 청년단체에 이어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을 내세워 미국의 대북압박에 '초강경 대응' 하겠다고 나섰다.

북한 직총은 오늘(24일) 대변인 담화에서 "백두산 대국의 영웅적 노동계급은 정의의 핵보검, 만리마의 무쇠발굽으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횡포 무도한 북침 핵전쟁 도발과 제재 압박 책동을 걸음마다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직총 대변인은 '최대한의 압박과 개입'을 제목으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미국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전개를 거론하며 "미국이 날이 갈수록 날강도의 본색을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북침전쟁 광기에 더욱 미쳐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미 일각의 '선제타격론'을 "우리 제도의 위력에 질겁한 패배자들의 가소로운 몸부림"이라고 일축하며 "어떤 제재 압살과 봉쇄 책동도 자력자강으로 강성을 떨쳐가는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핵 항공모함이든, 핵 전략 폭격기이든 침략의 살인 장비들을 편포(육포의 일종)짝으로 만들어 파철무지 속에 처박아버릴 것"이라고 강도높은 위협을 가했다.

북한은 직총과 더불어 4대 근로단체 중 하나인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 명의로도 23일 성명을 발표해 대미 항전 의지를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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