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자문단에 ‘과거발언 논란’ 함익병 포함했다 취소

입력 2017.04.25 (11:55) 수정 2017.04.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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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가 25일(오늘)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을 발표하면서 과거 여성의 국방 의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함익병 앤 애스더 클리닉'의 함익병 원장을 포함했다가 취소했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함 원장을 포함한 21명의 자문위원단 명단을 발표했으나 30여 분 만에 '함 원장 포함은 착오'라는 공지와 함께 20명으로 수정된 명단을 다시 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함 원장의 경우 안희정 캠프 참여인사로서 자동추천이 됐다가 자문위원단 구성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착오로 명단에 포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함 원장은 지난 2014년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한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함 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의사라기보단 의사면허소지자.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자문위원단에는 단장에 한승헌 전 감사원장, 부단장에 정희수 전 의원, 위원에는 김기식 전 의원, 김병섭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소장 등 20명이 포함됐다.

문 후보 선대위는 "지역 상생·노사 화합·세대 공존을 통한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분야 인사들을 총망라해 자문위원단을 인선했다"며 "자문위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어젠다를 발굴하면서 '문재인 통합정부'의 대통합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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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5 11:55:09
    • 수정2017-04-25 12:58:19
    정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가 25일(오늘)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을 발표하면서 과거 여성의 국방 의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함익병 앤 애스더 클리닉'의 함익병 원장을 포함했다가 취소했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함 원장을 포함한 21명의 자문위원단 명단을 발표했으나 30여 분 만에 '함 원장 포함은 착오'라는 공지와 함께 20명으로 수정된 명단을 다시 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함 원장의 경우 안희정 캠프 참여인사로서 자동추천이 됐다가 자문위원단 구성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착오로 명단에 포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함 원장은 지난 2014년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한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함 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의사라기보단 의사면허소지자.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자문위원단에는 단장에 한승헌 전 감사원장, 부단장에 정희수 전 의원, 위원에는 김기식 전 의원, 김병섭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소장 등 20명이 포함됐다.

문 후보 선대위는 "지역 상생·노사 화합·세대 공존을 통한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분야 인사들을 총망라해 자문위원단을 인선했다"며 "자문위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어젠다를 발굴하면서 '문재인 통합정부'의 대통합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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