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서 대규모 화력훈련…김정은 참관”

입력 2017.04.25 (12:29) 수정 2017.04.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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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5일) 85회 군 창건일을 맞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오늘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역시 우리 군이 원산 일대의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군은 김정은 참관 아래 장사정포 등 300∼400문을 투입해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한미 양국에 대한 무력시위인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장사정포는 수도권을 사정권에 두는 위협적인 무기다.

북한군의 화력훈련은 또, 한미 연합 화력훈련에 대한 맞불 시위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방부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17 통합화력격멸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에는 한미 군의 최신예 화력 무기체계와 병력 2천여명이 투입됐다.

미국은 북한이 이번 군 창건일을 전후로 대형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핵항공모함 칼빈슨함과 핵잠수함 미시간함을 한반도 해역으로 파견하는 등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면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라며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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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원산서 대규모 화력훈련…김정은 참관”
    • 입력 2017-04-25 12:29:07
    • 수정2017-04-25 15:36:54
    정치
북한이 오늘(25일) 85회 군 창건일을 맞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오늘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역시 우리 군이 원산 일대의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군은 김정은 참관 아래 장사정포 등 300∼400문을 투입해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한미 양국에 대한 무력시위인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장사정포는 수도권을 사정권에 두는 위협적인 무기다.

북한군의 화력훈련은 또, 한미 연합 화력훈련에 대한 맞불 시위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방부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2017 통합화력격멸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에는 한미 군의 최신예 화력 무기체계와 병력 2천여명이 투입됐다.

미국은 북한이 이번 군 창건일을 전후로 대형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핵항공모함 칼빈슨함과 핵잠수함 미시간함을 한반도 해역으로 파견하는 등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면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라며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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