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아내와 이혼 고민하는 남편 6년 새 4배

입력 2017.04.25 (13:06) 수정 2017.04.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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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내와의 갈등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한국인 남편이 6년 만에 4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발표한 '2016년 다문화가정 이혼상담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로 이뤄진 부부의 이혼상담은 955건으로, 전년(925건)보다 3.2% 늘었다. 2010년 472건, 2012년 638건, 2014년 747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 6년 새 2배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혼상담 신청자 중 한국인 남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9.4%에서 2012년 40.9로 늘었고, 2013년 51.9%로 절반을 넘어선 뒤 2015년 63.2%, 2016년 64.1%까지 상승했다.

한국인 남편의 이혼상담 건수를 보면 2010년 139건에서 2016년 612건으로 4.4배로 늘었고, 외국인 아내의 상담 건수는 2010년 333건에서 2016년 343건으로 비슷했다.

한국인 남편이 이혼 상담을 하는 사유는 장기별거·성격 차이·경제갈등(42%) 등이 많았고, 아내의 가출은 26.3%로 나타났다. 외국인 아내의 상담 사유에는 남편의 폭력(22.4%), 남편의 가출(9.9%) 등이 포함됐다.

이혼상담을 해온 다문화 부부 가운데 별거 중인 비율은 3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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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아내와 이혼 고민하는 남편 6년 새 4배
    • 입력 2017-04-25 13:06:31
    • 수정2017-04-25 13:13:22
    사회
외국인 아내와의 갈등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한국인 남편이 6년 만에 4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발표한 '2016년 다문화가정 이혼상담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로 이뤄진 부부의 이혼상담은 955건으로, 전년(925건)보다 3.2% 늘었다. 2010년 472건, 2012년 638건, 2014년 747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 6년 새 2배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혼상담 신청자 중 한국인 남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9.4%에서 2012년 40.9로 늘었고, 2013년 51.9%로 절반을 넘어선 뒤 2015년 63.2%, 2016년 64.1%까지 상승했다.

한국인 남편의 이혼상담 건수를 보면 2010년 139건에서 2016년 612건으로 4.4배로 늘었고, 외국인 아내의 상담 건수는 2010년 333건에서 2016년 343건으로 비슷했다.

한국인 남편이 이혼 상담을 하는 사유는 장기별거·성격 차이·경제갈등(42%) 등이 많았고, 아내의 가출은 26.3%로 나타났다. 외국인 아내의 상담 사유에는 남편의 폭력(22.4%), 남편의 가출(9.9%) 등이 포함됐다.

이혼상담을 해온 다문화 부부 가운데 별거 중인 비율은 3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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