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민단체 “대선 사교육 경감 공약 기대…일부 보완돼야”

입력 2017.04.25 (15:36) 수정 2017.04.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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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에 출마한 각당 후보들이 내놓은 교육공약이 대체로 사교육 문제 해결 가능성을 높였지만, 나쁜 사교육을 근절할 대안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 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은 오늘(25일) 각당 대선 후보들의 사교육 관련 공약을 평가한 내용을 발표했다.

사교육걱정은 '16개 사교육 경감 추천 공약'을 각당 후보들에게 보내 수용 여부를 물었고, 후보들의 답변서를 토대로 분석했다.

사교육걱정은 "진보 보수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사교육 경감을 위한 교육 공약은 많이 나아져, 사교육 문제 해결 변화의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단체는 학원 심야교습 금지·학원 선행교육 규제 등이 명확하게 공약으로 제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사교육 걱정은 "학원 심야교습 금지 및 학원 일요 휴무제, 학원 선행교육 상품 규제의 경우 심상정 후보를 제외하고 다른 후보들은 이를 공약으로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후보들이 나쁜 사교육 해결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 것은 학원업계의 표를 의식한 결과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각 캠프가 공약을 수정할 의사가 있다면 오는 28일까지 밝혀달라"면서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경우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해 유권자 선택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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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시민단체 “대선 사교육 경감 공약 기대…일부 보완돼야”
    • 입력 2017-04-25 15:36:35
    • 수정2017-04-25 15:39:28
    문화
제19대 대선에 출마한 각당 후보들이 내놓은 교육공약이 대체로 사교육 문제 해결 가능성을 높였지만, 나쁜 사교육을 근절할 대안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 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은 오늘(25일) 각당 대선 후보들의 사교육 관련 공약을 평가한 내용을 발표했다.

사교육걱정은 '16개 사교육 경감 추천 공약'을 각당 후보들에게 보내 수용 여부를 물었고, 후보들의 답변서를 토대로 분석했다.

사교육걱정은 "진보 보수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사교육 경감을 위한 교육 공약은 많이 나아져, 사교육 문제 해결 변화의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단체는 학원 심야교습 금지·학원 선행교육 규제 등이 명확하게 공약으로 제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사교육 걱정은 "학원 심야교습 금지 및 학원 일요 휴무제, 학원 선행교육 상품 규제의 경우 심상정 후보를 제외하고 다른 후보들은 이를 공약으로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후보들이 나쁜 사교육 해결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 것은 학원업계의 표를 의식한 결과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각 캠프가 공약을 수정할 의사가 있다면 오는 28일까지 밝혀달라"면서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경우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해 유권자 선택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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