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는 일본땅”…정부, 주한日공사 초치·항의

입력 2017.04.25 (17:04) 수정 2017.04.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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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올해 외교청서를 발표하면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일본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이 우리의 외교백서에 해당하는 외교청서를 오늘 각의에 보고했습니다.

오늘 보고된 외교청서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로 보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했습니다.

또 한국 국회의원 등의 독도 방문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용인될 수 없다는 식의 도발적인 내용도 담겼습니다.

외교청서는 또 부산소녀상 설치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이라고 밝히고 지난 2015년 12월 한일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일본 외교청서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논평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헛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이라는 점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은 오늘 오후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외교청서 내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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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독도는 일본땅”…정부, 주한日공사 초치·항의
    • 입력 2017-04-25 17:06:07
    • 수정2017-04-25 17: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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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올해 외교청서를 발표하면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일본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이 우리의 외교백서에 해당하는 외교청서를 오늘 각의에 보고했습니다.

오늘 보고된 외교청서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로 보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했습니다.

또 한국 국회의원 등의 독도 방문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용인될 수 없다는 식의 도발적인 내용도 담겼습니다.

외교청서는 또 부산소녀상 설치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이라고 밝히고 지난 2015년 12월 한일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일본 외교청서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논평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헛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이라는 점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은 오늘 오후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외교청서 내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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