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로봇’ 특허출원 급증

입력 2017.04.25 (18:31) 수정 2017.04.25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후 인간과 감정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소셜 로봇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허청은 소셜 로봇 관련 출원이 2013년 이후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2년간 출원 건수는 이전 2년에 비해 75% 급증했다.

최근 5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기업체가 26건으로 51%를 차지했고, 대학 및 연구소 41%(21건), 개인 8%(4건)의 순이었다.

기업체의 출원 비율이 이전 5년에 비해 29%에서 51%로 증가한 반면 대학 및 연구소의 비율은 66%에서 41%로 줄었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진 데다 소셜 로봇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변화로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적극 뛰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기술 분야별 동향을 보면 단순 반복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나 제어 기술 비율은 61%에서 31%로 급감했지만, 인간의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데이터 인식과 처리 기술 비율은 32%에서 49%로 늘었다.

나광표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소셜 로봇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확보는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며 "초기 단계인 만큼 단순히 기능을 반복하는 로봇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로봇 기술과 융합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권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셜 로봇’ 특허출원 급증
    • 입력 2017-04-25 18:31:24
    • 수정2017-04-25 19:46:16
    경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후 인간과 감정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소셜 로봇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허청은 소셜 로봇 관련 출원이 2013년 이후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2년간 출원 건수는 이전 2년에 비해 75% 급증했다.

최근 5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기업체가 26건으로 51%를 차지했고, 대학 및 연구소 41%(21건), 개인 8%(4건)의 순이었다.

기업체의 출원 비율이 이전 5년에 비해 29%에서 51%로 증가한 반면 대학 및 연구소의 비율은 66%에서 41%로 줄었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진 데다 소셜 로봇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변화로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적극 뛰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기술 분야별 동향을 보면 단순 반복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나 제어 기술 비율은 61%에서 31%로 급감했지만, 인간의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대화를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데이터 인식과 처리 기술 비율은 32%에서 49%로 늘었다.

나광표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소셜 로봇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확보는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며 "초기 단계인 만큼 단순히 기능을 반복하는 로봇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로봇 기술과 융합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권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