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한푼 안 쓰고 ‘5년 7개월’ 모아야 집 마련

입력 2017.04.25 (19:10) 수정 2017.04.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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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중산층이 집을 사려면 돈을 아예 쓰지 않아도 5년 넘게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기 집에서 사는 사람의 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산층이 돈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집을 사는데 5년 반이 걸리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의 2016년 주거실태조사결과를 보면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PIR은 중위수 기준 5.6배로 집계됐습니다.

중간 수준의 가구 소득과 중간 가격의 집 값이 5.6배 차이난다는 의미로 지출 없이 연소득을 모두 모으면 집을 사는데 5년 7개월이 걸린단 뜻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PIR은 수도권이 6.7배로 광역시 5.3배 도지역 4배 보다 높았습니다.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인 자가 점유율은 5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강미나(국토연구원 주택정책연구센터장) : "전세가가 높아졌고요. 그리고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고요. 그런 이유 때문에 전세로 살던 사람들이 자기 집을 구입하거나..."

임차 가구 중 월세의 비중은 60.5%로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습니다.

한 가구가 한 집에 머무는 시간은 평균 7.7년으로 자가 가구는 한 집에 10.6년 살았고 임차 가구는 3.6년 거주했습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33.2㎡로 2014년 33.5㎡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가구는 2년 전에 비해 4만 가구 정도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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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한푼 안 쓰고 ‘5년 7개월’ 모아야 집 마련
    • 입력 2017-04-25 19:12:45
    • 수정2017-04-25 19: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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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중산층이 집을 사려면 돈을 아예 쓰지 않아도 5년 넘게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기 집에서 사는 사람의 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산층이 돈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집을 사는데 5년 반이 걸리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의 2016년 주거실태조사결과를 보면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PIR은 중위수 기준 5.6배로 집계됐습니다.

중간 수준의 가구 소득과 중간 가격의 집 값이 5.6배 차이난다는 의미로 지출 없이 연소득을 모두 모으면 집을 사는데 5년 7개월이 걸린단 뜻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PIR은 수도권이 6.7배로 광역시 5.3배 도지역 4배 보다 높았습니다.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인 자가 점유율은 5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강미나(국토연구원 주택정책연구센터장) : "전세가가 높아졌고요. 그리고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고요. 그런 이유 때문에 전세로 살던 사람들이 자기 집을 구입하거나..."

임차 가구 중 월세의 비중은 60.5%로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습니다.

한 가구가 한 집에 머무는 시간은 평균 7.7년으로 자가 가구는 한 집에 10.6년 살았고 임차 가구는 3.6년 거주했습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33.2㎡로 2014년 33.5㎡보다 조금 줄었습니다.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가구는 2년 전에 비해 4만 가구 정도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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