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로 투신 시도 20대 여성 구해…구조대원의 기지

입력 2017.04.25 (19:36) 수정 2017.04.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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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20대 여성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의 기지로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시흥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22일 오전 9시 46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28살 A씨(여)가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 당시 A씨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돌리지 않은 채 8층 베란다 난간에 걸터 앉은 상태였다.

이 때 한 층 위인 9층 베란다 창문을 통해 A씨에게 다가간 구조대원은 난간에 앉아 있는 A씨를 두 발로 차 순식간에 집 안으로 밀어넣으며 A씨의 목숨을 구했다. A씨는 집 안으로 넘어지면서 어깨 등을 다쳤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간적인 기지로 A씨의 목숨을 구한 경기 시흥소방서 119 구조대의 김용현 소방교(30)는 "외국에서 이같은 '발차기' 방식으로 투신 시도자를 구조한 사례를 평소 알고 있었다"며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해 기존에 알고 있던 사례를 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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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차기’로 투신 시도 20대 여성 구해…구조대원의 기지
    • 입력 2017-04-25 19:36:02
    • 수정2017-04-25 22:11:29
    사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20대 여성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의 기지로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시흥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22일 오전 9시 46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28살 A씨(여)가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 당시 A씨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돌리지 않은 채 8층 베란다 난간에 걸터 앉은 상태였다.

이 때 한 층 위인 9층 베란다 창문을 통해 A씨에게 다가간 구조대원은 난간에 앉아 있는 A씨를 두 발로 차 순식간에 집 안으로 밀어넣으며 A씨의 목숨을 구했다. A씨는 집 안으로 넘어지면서 어깨 등을 다쳤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간적인 기지로 A씨의 목숨을 구한 경기 시흥소방서 119 구조대의 김용현 소방교(30)는 "외국에서 이같은 '발차기' 방식으로 투신 시도자를 구조한 사례를 평소 알고 있었다"며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해 기존에 알고 있던 사례를 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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