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유류세·등록금…대선 후보들 정책·공약 경쟁

입력 2017.04.25 (21:15) 수정 2017.04.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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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5개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오늘(25일) TV 토론에 앞두고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정책과 공약 발표에 집중했습니다.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와 유류세 인하, 대학 입학금 폐지 등 다양한 정책들을 내놨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에게 '쉴 권리'를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 비정규직도 월 하루 유급휴가 보장, 대체 공휴일제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홍익표(문재인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 : "휴식이 곧 새로운 생산입니다. 서로를 공감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공감이 국민 통합의 힘이 됩니다."

문 후보는 또 재외국민보호법 재정 등 재외 국민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청년과 서민 지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5년간 20조 원의 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배기량 2,000cc 미만 전 차종의 유류세를 절반으로 깎겠다고 악속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생활 필수재인 유류세에 대해서 과도한 세금을..."

이북5도민회와 재향경우회를 잇따라 방문해 휴전 이래 지금이 최대 위기라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학생의 학비 부담 경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대학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 상한제 개선, 장학금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김관영(안철수 후보 선대위 정책본부장) : "교육은 기회이자 희망입니다.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당에서 총리를 맡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 이후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성 평등 공약으로 여성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초범이라도 성범죄 사범은 강력하게 처벌하고 여성안전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이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 이전에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전환해 기획재정부만큼 힘을 실어주고, 대한민국 최초로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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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유류세·등록금…대선 후보들 정책·공약 경쟁
    • 입력 2017-04-25 21:15:59
    • 수정2017-04-25 2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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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5개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오늘(25일) TV 토론에 앞두고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정책과 공약 발표에 집중했습니다.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와 유류세 인하, 대학 입학금 폐지 등 다양한 정책들을 내놨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에게 '쉴 권리'를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 비정규직도 월 하루 유급휴가 보장, 대체 공휴일제 확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홍익표(문재인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 : "휴식이 곧 새로운 생산입니다. 서로를 공감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공감이 국민 통합의 힘이 됩니다."

문 후보는 또 재외국민보호법 재정 등 재외 국민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청년과 서민 지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5년간 20조 원의 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배기량 2,000cc 미만 전 차종의 유류세를 절반으로 깎겠다고 악속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생활 필수재인 유류세에 대해서 과도한 세금을..."

이북5도민회와 재향경우회를 잇따라 방문해 휴전 이래 지금이 최대 위기라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학생의 학비 부담 경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대학 입학금 폐지, 등록금 인상 상한제 개선, 장학금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김관영(안철수 후보 선대위 정책본부장) : "교육은 기회이자 희망입니다.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당에서 총리를 맡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 이후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성 평등 공약으로 여성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초범이라도 성범죄 사범은 강력하게 처벌하고 여성안전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이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 이전에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전환해 기획재정부만큼 힘을 실어주고, 대한민국 최초로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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