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시작…해외에서도 한표

입력 2017.04.25 (21:17) 수정 2017.04.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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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소중한 한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해외에서는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겁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철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일은 다음 달 9일이지만, 재외국민 투표는 오늘(2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아시아와 미주,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까지, 재외공관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호(케냐 교민) : "케냐에 온 지 13년이 되었는데 케냐에서 재외국민투표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투표하러 나왔습니다."

<인터뷰> 손진원(인도 교민) : "새벽 2시에 차로 출발했고 대사관에 도착하니까 오전 7시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시간 기다렸다가 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전 세계 116개국 204개 재외 투표소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외국민 선거에 등록한 재외 유권자는 모두 29만 4천여 명.

지난 대선에 비해 7만 명이 늘어난 역대 최다인원입니다.

<인터뷰> 윤아람(중국 저장이공대 교환교수) : "저보다도 저희 후손을 위해서라도 한 표를 행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항저우에서 상하이까지 오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선근(모스크바 교민) : "해외에서 제 소중한 한 표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재외국민의 표들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져 선관위에 인계된 뒤, 대선일에 국내 투표함와 함께 개표됩니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는 오는 30일까지 6일간이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일에도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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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시작…해외에서도 한표
    • 입력 2017-04-25 21:19:39
    • 수정2017-04-25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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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소중한 한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해외에서는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겁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철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일은 다음 달 9일이지만, 재외국민 투표는 오늘(2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아시아와 미주,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까지, 재외공관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호(케냐 교민) : "케냐에 온 지 13년이 되었는데 케냐에서 재외국민투표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투표하러 나왔습니다."

<인터뷰> 손진원(인도 교민) : "새벽 2시에 차로 출발했고 대사관에 도착하니까 오전 7시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시간 기다렸다가 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전 세계 116개국 204개 재외 투표소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외국민 선거에 등록한 재외 유권자는 모두 29만 4천여 명.

지난 대선에 비해 7만 명이 늘어난 역대 최다인원입니다.

<인터뷰> 윤아람(중국 저장이공대 교환교수) : "저보다도 저희 후손을 위해서라도 한 표를 행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항저우에서 상하이까지 오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선근(모스크바 교민) : "해외에서 제 소중한 한 표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재외국민의 표들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져 선관위에 인계된 뒤, 대선일에 국내 투표함와 함께 개표됩니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는 오는 30일까지 6일간이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일에도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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