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오심 속출…‘비디오 판독 절실’

입력 2017.04.25 (21:50) 수정 2017.04.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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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축구에서 심판들의 오심이 속출하면서 피해팀들의 억울함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7월 시행 예정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최대한 서둘러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웨슬리의 슈팅이 맞고 나온 것을 박종진이 추격골로 연결하는 순간,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합니다.

자세히 보니 박종진은 서울의 최종 수비수와 동일 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심판의 판정은 오심이었습니다.

수원 조원희가 공을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도 문제였습니다.

조원희의 팔이 몸에 붙어있었고, 손을 사용하려는 고의성이 없었기 때문에 명백한 오심입니다.

지난 9일 인천의 한석종이 공중볼 다툼을 하다가 퇴장 당한 것도 오심으로 드러나 사후 번복됐습니다.

승부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이런 오심이 쏟아지면서, 흥행은 물론 경기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올시즌 7라운드까지 모두 5번의 결정적인 오심이 나왔는데, 모두 비디오 판독 대상이어서 문제는 시급합니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테스트 단계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영증(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 "그동안 오심으로 많이 논란이 있었는데 좀더 당겨서 빨리 신속하게 들여와가지고 오심을 줄이고, 심판들한테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빨리시행할 예정입니다."

단계별 테스트 일정을 감안하면 K리그의 비디오 판독 시스템 적용은 오는 7월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오심 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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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오심 속출…‘비디오 판독 절실’
    • 입력 2017-04-25 21:49:58
    • 수정2017-04-25 2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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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프로축구에서 심판들의 오심이 속출하면서 피해팀들의 억울함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7월 시행 예정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최대한 서둘러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웨슬리의 슈팅이 맞고 나온 것을 박종진이 추격골로 연결하는 순간,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합니다.

자세히 보니 박종진은 서울의 최종 수비수와 동일 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심판의 판정은 오심이었습니다.

수원 조원희가 공을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도 문제였습니다.

조원희의 팔이 몸에 붙어있었고, 손을 사용하려는 고의성이 없었기 때문에 명백한 오심입니다.

지난 9일 인천의 한석종이 공중볼 다툼을 하다가 퇴장 당한 것도 오심으로 드러나 사후 번복됐습니다.

승부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이런 오심이 쏟아지면서, 흥행은 물론 경기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올시즌 7라운드까지 모두 5번의 결정적인 오심이 나왔는데, 모두 비디오 판독 대상이어서 문제는 시급합니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테스트 단계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영증(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 "그동안 오심으로 많이 논란이 있었는데 좀더 당겨서 빨리 신속하게 들여와가지고 오심을 줄이고, 심판들한테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빨리시행할 예정입니다."

단계별 테스트 일정을 감안하면 K리그의 비디오 판독 시스템 적용은 오는 7월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오심 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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