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의무 소방 악습 드러난 소방서에 인권교육 권고

입력 2017.04.25 (22:23) 수정 2017.04.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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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의무 소방관들 사이의 욕설과 얼차려, 암기 강요 등 병영 악습이 드러났던 경기 수원소방서에 대해 특별인권교육을 권고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 2월 "수원소방서에 근무하는 의무소방원 3명이 선임 소방대원들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는 피해자들이 직제표와 근무수칙 등의 암기를 강요당하고 정좌 자세를 유지하는 얼차려와 욕설, 집합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수원소방서에는 오래전부터 기수별 행동제한, 암기시험, 얼차려 등이 관행으로 존재했고, 욕설 피해 방지를 위한 정신교육에 피해자와 가해자를 동석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은 문제 제기 과정에서 소방서의 일부 간부로부터 '내부 고발자'로 몰려 폭언까지 들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는 해당 소방서 간부에 대해 주의 조치를, 국민안전처 장관에게는 전국 의무소방대원에 대한 인권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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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의무 소방 악습 드러난 소방서에 인권교육 권고
    • 입력 2017-04-25 22:23:02
    • 수정2017-04-25 22:56:49
    사회
국가인권위원회는 의무 소방관들 사이의 욕설과 얼차려, 암기 강요 등 병영 악습이 드러났던 경기 수원소방서에 대해 특별인권교육을 권고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 2월 "수원소방서에 근무하는 의무소방원 3명이 선임 소방대원들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는 피해자들이 직제표와 근무수칙 등의 암기를 강요당하고 정좌 자세를 유지하는 얼차려와 욕설, 집합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수원소방서에는 오래전부터 기수별 행동제한, 암기시험, 얼차려 등이 관행으로 존재했고, 욕설 피해 방지를 위한 정신교육에 피해자와 가해자를 동석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은 문제 제기 과정에서 소방서의 일부 간부로부터 '내부 고발자'로 몰려 폭언까지 들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는 해당 소방서 간부에 대해 주의 조치를, 국민안전처 장관에게는 전국 의무소방대원에 대한 인권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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