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라크·시리아 쿠르드 공습…“IS 격퇴 동맹군도 피해”

입력 2017.04.26 (03:48) 수정 2017.04.2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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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이 이라크 쿠르드지역 신자르를 처음으로 공습했다.

이 공습에 수니파 극단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의 쿠르드계 동맹군을 포함한 2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군은 이날 여명 전에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과 시리아 북동부 산악지대에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을 목표로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PKK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터키·미국·유럽연합(EU)에서 테러조직으로 지정됐다.

터키군은 이 지역에 있는 PKK 부대원과 무기가 터키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공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터키군은 과거에도 PKK를 겨냥해 이라크 북부를 수시로 공습했지만 PKK 근거지로 의심되는 신자르 공격은 처음이다.

터키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서도 PKK 소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과 시리아 북동부 산악지대의 '쿠르드노동자당'(PKK)을 목표로 독자 공습을 벌인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이날 "터키 정부에 직접적인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번 공습은 동맹군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으며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우리를 돕는 세력에서의 불행한 사망도 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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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라크·시리아 쿠르드 공습…“IS 격퇴 동맹군도 피해”
    • 입력 2017-04-26 03:48:20
    • 수정2017-04-26 03:53:28
    국제
터키군이 이라크 쿠르드지역 신자르를 처음으로 공습했다.

이 공습에 수니파 극단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의 쿠르드계 동맹군을 포함한 2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군은 이날 여명 전에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과 시리아 북동부 산악지대에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을 목표로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PKK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터키·미국·유럽연합(EU)에서 테러조직으로 지정됐다.

터키군은 이 지역에 있는 PKK 부대원과 무기가 터키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공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터키군은 과거에도 PKK를 겨냥해 이라크 북부를 수시로 공습했지만 PKK 근거지로 의심되는 신자르 공격은 처음이다.

터키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서도 PKK 소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과 시리아 북동부 산악지대의 '쿠르드노동자당'(PKK)을 목표로 독자 공습을 벌인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이날 "터키 정부에 직접적인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번 공습은 동맹군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으며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우리를 돕는 세력에서의 불행한 사망도 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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