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혼란 가중…“26명 사망·1천500명 체포”

입력 2017.04.26 (03:59) 수정 2017.04.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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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4주째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최소 26명으로 늘었다.

베네수엘라 서부에 있는 라라 주 검찰은 지난 23일 엘 토쿠요 시에서 올란도 메디나가 시위 도중 머리에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메리다 주에서는 루이스 마르케스가 친정부 시위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지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계속된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폭력으로 15명이 숨지고, 11명은 약탈 도중 사망했다.

현지 인권단체인 페날 포룸은 이달 들어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약 1천500명이 폭력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현재 801명이 구금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야권과 지지자들은 최근 대법원의 의회 입법권 대행 시도와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야권 지도자의 15년간 공직 선거 출마 금지에 대해 독재를 위한 쿠데타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시위를 이어왔다.

친정부 지지자들도 거의 매일 맞불 집회를 열면서 반정부 시위대와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마두로 행정부를 겨냥한 반정부 시위와 이에 따른 약탈 등 혼란으로 43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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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6 03:59:57
    • 수정2017-04-26 09:30:38
    국제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4주째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최소 26명으로 늘었다.

베네수엘라 서부에 있는 라라 주 검찰은 지난 23일 엘 토쿠요 시에서 올란도 메디나가 시위 도중 머리에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메리다 주에서는 루이스 마르케스가 친정부 시위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지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계속된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폭력으로 15명이 숨지고, 11명은 약탈 도중 사망했다.

현지 인권단체인 페날 포룸은 이달 들어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약 1천500명이 폭력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현재 801명이 구금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야권과 지지자들은 최근 대법원의 의회 입법권 대행 시도와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야권 지도자의 15년간 공직 선거 출마 금지에 대해 독재를 위한 쿠데타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시위를 이어왔다.

친정부 지지자들도 거의 매일 맞불 집회를 열면서 반정부 시위대와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마두로 행정부를 겨냥한 반정부 시위와 이에 따른 약탈 등 혼란으로 43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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