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권한 행사”…美 유권자 대선투표 ‘순조’

입력 2017.04.26 (04:00) 수정 2017.04.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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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으로 불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25일 오전(현지시간) 미주 전역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재외국민 선거는 주미 대사관이 있는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샌프란시스코·애틀랜타 등의 공관에서 마련한 투표소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재외국민 선거인으로 등록한 재외선거인(영주권자)과 국외 부재자(일시 체류자)는 6만8천여 명이다.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 때의 5만1천794명보다 31.8% 늘어난 수치다.

이번이 네 번째 재외선거로 홍보가 많이 된 데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와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이어서 미국 내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호영 주미대사와 부인 이선화 여사도 오전 9시 10분쯤 주미 대사관 재외투표소가 마련된 버지니아 주 비엔나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을 찾아 투표를 마쳤다.

안 대사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세계적으로) 재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가 18대 때는 20만 명을 약간 넘었는데, 이번에는 30만 가까이 등록했다"면서 "재외동포들의 권리행사 인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보스턴 인근의 뉴턴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류순택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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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중한 권한 행사”…美 유권자 대선투표 ‘순조’
    • 입력 2017-04-26 04:00:44
    • 수정2017-04-26 04:37:09
    국제
'장미대선'으로 불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25일 오전(현지시간) 미주 전역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재외국민 선거는 주미 대사관이 있는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샌프란시스코·애틀랜타 등의 공관에서 마련한 투표소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재외국민 선거인으로 등록한 재외선거인(영주권자)과 국외 부재자(일시 체류자)는 6만8천여 명이다.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 때의 5만1천794명보다 31.8% 늘어난 수치다.

이번이 네 번째 재외선거로 홍보가 많이 된 데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와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이어서 미국 내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호영 주미대사와 부인 이선화 여사도 오전 9시 10분쯤 주미 대사관 재외투표소가 마련된 버지니아 주 비엔나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을 찾아 투표를 마쳤다.

안 대사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세계적으로) 재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가 18대 때는 20만 명을 약간 넘었는데, 이번에는 30만 가까이 등록했다"면서 "재외동포들의 권리행사 인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보스턴 인근의 뉴턴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류순택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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