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사드 전격배치…주민-경찰 충돌 주민 3명 부상

입력 2017.04.26 (05:17) 수정 2017.04.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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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오늘 새벽 경북 성주 골프장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장비를 전격 반입했다. 미군은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사드장비를 반입했다. 이번에 반입된 장비는 사드 체계의 핵심인 발사대 6기와 X밴드 레이더, 요격미사일로 알려졌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사드배치가 시작되면서 경찰은 경력 8천여 명을 배치하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과 원불교 신자 등 2백여 명은 사드를 실은 차량을 막아 서면서 경찰과 충돌해 주민 3명이 다쳤다.

사드배치는 지난 20일 미군이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우리측으로부터 사드부지 30여 만㎡를 공여받은 지 엿새만이다. 또 지난해 7월, 성주에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된 지 9달 만이다. 사드 장비는 지난 6일 미국에서 국내로 반입된 이후 칠곡 왜관 미군기지와 부산에 분산 보관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나 부대설계, 시설공사 등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배치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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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새벽 사드 전격배치…주민-경찰 충돌 주민 3명 부상
    • 입력 2017-04-26 05:17:15
    • 수정2017-04-26 09:19:12
    사회
미군이 오늘 새벽 경북 성주 골프장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장비를 전격 반입했다. 미군은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사드장비를 반입했다. 이번에 반입된 장비는 사드 체계의 핵심인 발사대 6기와 X밴드 레이더, 요격미사일로 알려졌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사드배치가 시작되면서 경찰은 경력 8천여 명을 배치하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과 원불교 신자 등 2백여 명은 사드를 실은 차량을 막아 서면서 경찰과 충돌해 주민 3명이 다쳤다.

사드배치는 지난 20일 미군이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우리측으로부터 사드부지 30여 만㎡를 공여받은 지 엿새만이다. 또 지난해 7월, 성주에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된 지 9달 만이다. 사드 장비는 지난 6일 미국에서 국내로 반입된 이후 칠곡 왜관 미군기지와 부산에 분산 보관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나 부대설계, 시설공사 등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배치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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