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희생’ 미취학 아동
입력 2017.04.26 (08:08)
수정 2017.04.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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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아동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를 벌였는데요,
이미 7년전 친모와 무속인의 의해 잔인하게 숨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당시 생후 6개월밖에 안된 A군은 엄마의 품에 안긴채 부산에 있는 한 무속인의 집에 갔는데요,
무속인 김 모씨는 6개월된 아이에게 액운이 끼어있다며 향불로 아이의 어깨와 등에 화상을 입혔습니다.
액운을 쫒는다며 한 짓이었지만 아이는 다음날 숨지고 말았는데요,
친모와 무속인은 친척들까지 끌어들여 A군의 시신을 고향인 경북 경산으로 옮긴 뒤 불에 태워 훼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숨진 A군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해당 교육청이 A 군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추궁하자 A 군의 친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6년 반만에 억울한 죽음의 진실이 밝혀진 것인데요,
<녹취> 강승재(부산 금정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아동의 출생에 대한 (친모 원씨의) 허위 진술 등 의문점이 있어 친모가 아동의 소재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습니다.)"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부터입니다.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나타나지 않은 원영이가 계모의 무자비한 학대로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됐었는데요,
이후 교육부가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전수조사에 나섰고, 범죄에 희생된 아이들이 잇따라 확인됐는데요,
사이비 종교집단이 악귀를 내쫓는다며 3살 남자아이를 숨지게 하거나 19살 미혼모가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유기한 사건도 밝혀졌습니다.
올해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가운데 2명은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1명은 부모가 사기 혐의로 도피 중이고 다른 1명은 아버지가 7년 전에 낯선 여성에게 아이를 넘겼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당국의 전수조사가 시작되고 아동학대 사례가 하나씩 세상에 드러나고 있지만 뒤늦은 확인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부터 취학 전 아동에 대한 안전 파악에 나섰는데요,
예방 접종 기록과 건강 검진 기록이 없는 아이와 어린이집 장기 결석자 등 아동 6천명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동 학대 가해자 3명 중 2명이 친부모라는 사실이 더 충격적인데요,
사회 감시망 구축은 더욱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녹취> 이배근(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 : "아이들이 예를 들면 문제가 있다. 의심이 된다고 할 때는 지자체라든지 또 관계 기관에 신고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교육당국은 올해부터 전국 초중학교 장기 결석생에 대한 실태 조사도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은 무단결석 중인 13명이 또다른 아동 학대의 희생자가 아닌지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아동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를 벌였는데요,
이미 7년전 친모와 무속인의 의해 잔인하게 숨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당시 생후 6개월밖에 안된 A군은 엄마의 품에 안긴채 부산에 있는 한 무속인의 집에 갔는데요,
무속인 김 모씨는 6개월된 아이에게 액운이 끼어있다며 향불로 아이의 어깨와 등에 화상을 입혔습니다.
액운을 쫒는다며 한 짓이었지만 아이는 다음날 숨지고 말았는데요,
친모와 무속인은 친척들까지 끌어들여 A군의 시신을 고향인 경북 경산으로 옮긴 뒤 불에 태워 훼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숨진 A군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해당 교육청이 A 군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추궁하자 A 군의 친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6년 반만에 억울한 죽음의 진실이 밝혀진 것인데요,
<녹취> 강승재(부산 금정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아동의 출생에 대한 (친모 원씨의) 허위 진술 등 의문점이 있어 친모가 아동의 소재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습니다.)"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부터입니다.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나타나지 않은 원영이가 계모의 무자비한 학대로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됐었는데요,
이후 교육부가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전수조사에 나섰고, 범죄에 희생된 아이들이 잇따라 확인됐는데요,
사이비 종교집단이 악귀를 내쫓는다며 3살 남자아이를 숨지게 하거나 19살 미혼모가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유기한 사건도 밝혀졌습니다.
올해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가운데 2명은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1명은 부모가 사기 혐의로 도피 중이고 다른 1명은 아버지가 7년 전에 낯선 여성에게 아이를 넘겼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당국의 전수조사가 시작되고 아동학대 사례가 하나씩 세상에 드러나고 있지만 뒤늦은 확인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부터 취학 전 아동에 대한 안전 파악에 나섰는데요,
예방 접종 기록과 건강 검진 기록이 없는 아이와 어린이집 장기 결석자 등 아동 6천명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동 학대 가해자 3명 중 2명이 친부모라는 사실이 더 충격적인데요,
사회 감시망 구축은 더욱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녹취> 이배근(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 : "아이들이 예를 들면 문제가 있다. 의심이 된다고 할 때는 지자체라든지 또 관계 기관에 신고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교육당국은 올해부터 전국 초중학교 장기 결석생에 대한 실태 조사도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은 무단결석 중인 13명이 또다른 아동 학대의 희생자가 아닌지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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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아동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를 벌였는데요,
이미 7년전 친모와 무속인의 의해 잔인하게 숨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당시 생후 6개월밖에 안된 A군은 엄마의 품에 안긴채 부산에 있는 한 무속인의 집에 갔는데요,
무속인 김 모씨는 6개월된 아이에게 액운이 끼어있다며 향불로 아이의 어깨와 등에 화상을 입혔습니다.
액운을 쫒는다며 한 짓이었지만 아이는 다음날 숨지고 말았는데요,
친모와 무속인은 친척들까지 끌어들여 A군의 시신을 고향인 경북 경산으로 옮긴 뒤 불에 태워 훼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숨진 A군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해당 교육청이 A 군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추궁하자 A 군의 친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6년 반만에 억울한 죽음의 진실이 밝혀진 것인데요,
<녹취> 강승재(부산 금정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아동의 출생에 대한 (친모 원씨의) 허위 진술 등 의문점이 있어 친모가 아동의 소재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습니다.)"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부터입니다.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나타나지 않은 원영이가 계모의 무자비한 학대로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됐었는데요,
이후 교육부가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전수조사에 나섰고, 범죄에 희생된 아이들이 잇따라 확인됐는데요,
사이비 종교집단이 악귀를 내쫓는다며 3살 남자아이를 숨지게 하거나 19살 미혼모가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유기한 사건도 밝혀졌습니다.
올해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가운데 2명은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1명은 부모가 사기 혐의로 도피 중이고 다른 1명은 아버지가 7년 전에 낯선 여성에게 아이를 넘겼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당국의 전수조사가 시작되고 아동학대 사례가 하나씩 세상에 드러나고 있지만 뒤늦은 확인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부터 취학 전 아동에 대한 안전 파악에 나섰는데요,
예방 접종 기록과 건강 검진 기록이 없는 아이와 어린이집 장기 결석자 등 아동 6천명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동 학대 가해자 3명 중 2명이 친부모라는 사실이 더 충격적인데요,
사회 감시망 구축은 더욱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녹취> 이배근(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 : "아이들이 예를 들면 문제가 있다. 의심이 된다고 할 때는 지자체라든지 또 관계 기관에 신고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교육당국은 올해부터 전국 초중학교 장기 결석생에 대한 실태 조사도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은 무단결석 중인 13명이 또다른 아동 학대의 희생자가 아닌지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아동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를 벌였는데요,
이미 7년전 친모와 무속인의 의해 잔인하게 숨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당시 생후 6개월밖에 안된 A군은 엄마의 품에 안긴채 부산에 있는 한 무속인의 집에 갔는데요,
무속인 김 모씨는 6개월된 아이에게 액운이 끼어있다며 향불로 아이의 어깨와 등에 화상을 입혔습니다.
액운을 쫒는다며 한 짓이었지만 아이는 다음날 숨지고 말았는데요,
친모와 무속인은 친척들까지 끌어들여 A군의 시신을 고향인 경북 경산으로 옮긴 뒤 불에 태워 훼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숨진 A군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해당 교육청이 A 군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추궁하자 A 군의 친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6년 반만에 억울한 죽음의 진실이 밝혀진 것인데요,
<녹취> 강승재(부산 금정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아동의 출생에 대한 (친모 원씨의) 허위 진술 등 의문점이 있어 친모가 아동의 소재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습니다.)"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부터입니다.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나타나지 않은 원영이가 계모의 무자비한 학대로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됐었는데요,
이후 교육부가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전수조사에 나섰고, 범죄에 희생된 아이들이 잇따라 확인됐는데요,
사이비 종교집단이 악귀를 내쫓는다며 3살 남자아이를 숨지게 하거나 19살 미혼모가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유기한 사건도 밝혀졌습니다.
올해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가운데 2명은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1명은 부모가 사기 혐의로 도피 중이고 다른 1명은 아버지가 7년 전에 낯선 여성에게 아이를 넘겼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당국의 전수조사가 시작되고 아동학대 사례가 하나씩 세상에 드러나고 있지만 뒤늦은 확인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부터 취학 전 아동에 대한 안전 파악에 나섰는데요,
예방 접종 기록과 건강 검진 기록이 없는 아이와 어린이집 장기 결석자 등 아동 6천명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동 학대 가해자 3명 중 2명이 친부모라는 사실이 더 충격적인데요,
사회 감시망 구축은 더욱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녹취> 이배근(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 : "아이들이 예를 들면 문제가 있다. 의심이 된다고 할 때는 지자체라든지 또 관계 기관에 신고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교육당국은 올해부터 전국 초중학교 장기 결석생에 대한 실태 조사도 벌이고 있는데요,
경찰은 무단결석 중인 13명이 또다른 아동 학대의 희생자가 아닌지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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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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