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여자, 목숨 걸고 부업 하는 이유?

입력 2017.04.26 (09:48) 수정 2017.04.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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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에 서장훈이 있었다면, 여자 농구에는 김영희가 있다.

80년대 여자 농구계를 주름잡고, 84년 LA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까지 거머쥔 전 농구 국가대표선수 김영희 씨. 그러나 205㎝가 넘는 영희 씨는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장기까지 비대해지는 '거인병(말단비대증)' 진단을 받은 후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이후 부모님마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아 자살 기도까지 감행했다는 영희 씨는 늘 외로움, 우울증과 싸워왔다.


그런 영희 씨가 요즘 부업에 열중하고 있다. 남자 성인의 손보다 큰 영희 씨의 손에 들린 것은 농구공이 아닌 작은 스티커다. 영희 씨는 몸을 일으키기도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있는 상태인데도 스티커를 봉투에 담는 포장 부업을 하고 있다.

영희 씨는 포장 부업을 하다가 죽을 고비까지 넘겼다. 그런데도 부업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 돈을 버는 족족 본인은 제쳐놓고 남 챙기기에 바쁜 영희 씨를 바라보는 이웃사촌 언니는 마음이 타들어 간다. 남에게 퍼주기만 하는 영희 씨가 답답해서 일침을 가해보지만 영희 씨는 웃어넘긴다.


자기 몸 하나 가누기도 어려운 영희 씨가 남들을 위한 일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 KBS '속 보이는 TV 人 사이드'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그 이유를 설명한다.



자신보다 남을 더 돌보려 하는 전 농구선수 김영희 씨의 이야기는 27일(목) 밤 8시 55분 '속 보이는 TV 人 사이드'에서 공개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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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여자, 목숨 걸고 부업 하는 이유?
    • 입력 2017-04-26 09:48:45
    • 수정2017-04-26 0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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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에 서장훈이 있었다면, 여자 농구에는 김영희가 있다.

80년대 여자 농구계를 주름잡고, 84년 LA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까지 거머쥔 전 농구 국가대표선수 김영희 씨. 그러나 205㎝가 넘는 영희 씨는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장기까지 비대해지는 '거인병(말단비대증)' 진단을 받은 후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이후 부모님마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아 자살 기도까지 감행했다는 영희 씨는 늘 외로움, 우울증과 싸워왔다.


그런 영희 씨가 요즘 부업에 열중하고 있다. 남자 성인의 손보다 큰 영희 씨의 손에 들린 것은 농구공이 아닌 작은 스티커다. 영희 씨는 몸을 일으키기도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있는 상태인데도 스티커를 봉투에 담는 포장 부업을 하고 있다.

영희 씨는 포장 부업을 하다가 죽을 고비까지 넘겼다. 그런데도 부업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 돈을 버는 족족 본인은 제쳐놓고 남 챙기기에 바쁜 영희 씨를 바라보는 이웃사촌 언니는 마음이 타들어 간다. 남에게 퍼주기만 하는 영희 씨가 답답해서 일침을 가해보지만 영희 씨는 웃어넘긴다.


자기 몸 하나 가누기도 어려운 영희 씨가 남들을 위한 일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무엇일까. KBS '속 보이는 TV 人 사이드'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그 이유를 설명한다.



자신보다 남을 더 돌보려 하는 전 농구선수 김영희 씨의 이야기는 27일(목) 밤 8시 55분 '속 보이는 TV 人 사이드'에서 공개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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