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원샷 단일화’는 ‘원샷 독배’로 끝날 것…安 입장 정리하라”

입력 2017.04.26 (10:29) 수정 2017.04.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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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오늘), 바른정당이 제안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3자 대선후보 단일화에 대해 "이른바 '원샷 단일화'는 '원샷 독배'로 끝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선거 적폐인 색깔론, 지역주의를 들먹이고, 이마저도 통하지 않으니 마침내 야합 카드를 꺼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권력욕 때문에 적폐세력과 손을 잡는 행위는 대선 후 아마도 (당의) 공중분해까지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아무리 급해도 종중의 땅문서까지 도박판에 거는 것은 조상님 가족에게 차마 못할 짓이라는 점을 분명히 아셔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특히, 국민의당을 향해 "통일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지원 대표는 '단일화는 없다'라고 하고, 그러나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여지를 두고 있는 듯 하다"면서, "두 개의 입으로 여론의 눈치를 보겠다는 전형적 간 보기 정치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는 이런 간 보기 정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당내 두 개의 목소리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안 후보는 적폐, 야합, 부패 동맹에 대한 통일된 당론을 조속히 국민 앞에 내놓으시는 것이 합당한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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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6 10:29:18
    • 수정2017-04-26 10:36:04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26일(오늘), 바른정당이 제안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3자 대선후보 단일화에 대해 "이른바 '원샷 단일화'는 '원샷 독배'로 끝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선거 적폐인 색깔론, 지역주의를 들먹이고, 이마저도 통하지 않으니 마침내 야합 카드를 꺼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권력욕 때문에 적폐세력과 손을 잡는 행위는 대선 후 아마도 (당의) 공중분해까지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아무리 급해도 종중의 땅문서까지 도박판에 거는 것은 조상님 가족에게 차마 못할 짓이라는 점을 분명히 아셔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특히, 국민의당을 향해 "통일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지원 대표는 '단일화는 없다'라고 하고, 그러나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여지를 두고 있는 듯 하다"면서, "두 개의 입으로 여론의 눈치를 보겠다는 전형적 간 보기 정치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는 이런 간 보기 정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당내 두 개의 목소리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안 후보는 적폐, 야합, 부패 동맹에 대한 통일된 당론을 조속히 국민 앞에 내놓으시는 것이 합당한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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