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후] “고생했다”는 말 하지 않았다고 아내 폭행한 남편

입력 2017.04.26 (10:50) 수정 2017.04.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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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6시 1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주택가.

대리기사인 A(46)씨는 새벽 내내 일하고 해가 뜰 무렵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귀가했다.

집으로 돌아온 A 씨는 대리운전으로 번 현금을 아내 B(45)씨에게 건넸다.

잠을 자고 있던 B 씨는 남편에게서 돈을 받아 챙기고 A 씨가 잠을 잘 수 있도록 이부 자리를 깔아준 후 다시 누웠다.

순간 A 씨는 밤새 고생하고 온 자신에게 아내가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않고 눕자 감정이 격해졌다. 이에 A 씨는 손으로 B 씨 이마를 밀치며 뺨을 한 대 때렸다.

남편의 폭행에 집 밖으로 뛰쳐나온 B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폭행 사실을 확인하려 했으나 A 씨는 경찰을 밀치고 발로 무릎을 차는 등 폭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일을 끝낸 뒤 소주 1병을 마시고 집으로 왔는데 아내가 돈만 챙기고 자기를 챙겨주지 않아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다”며 “남편은 본인의 잘못을 시인했고 우리도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오늘(26일)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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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후] “고생했다”는 말 하지 않았다고 아내 폭행한 남편
    • 입력 2017-04-26 10:50:34
    • 수정2017-04-26 15:56:43
    취재후·사건후
25일 오전 6시 1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주택가.

대리기사인 A(46)씨는 새벽 내내 일하고 해가 뜰 무렵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귀가했다.

집으로 돌아온 A 씨는 대리운전으로 번 현금을 아내 B(45)씨에게 건넸다.

잠을 자고 있던 B 씨는 남편에게서 돈을 받아 챙기고 A 씨가 잠을 잘 수 있도록 이부 자리를 깔아준 후 다시 누웠다.

순간 A 씨는 밤새 고생하고 온 자신에게 아내가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않고 눕자 감정이 격해졌다. 이에 A 씨는 손으로 B 씨 이마를 밀치며 뺨을 한 대 때렸다.

남편의 폭행에 집 밖으로 뛰쳐나온 B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폭행 사실을 확인하려 했으나 A 씨는 경찰을 밀치고 발로 무릎을 차는 등 폭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일을 끝낸 뒤 소주 1병을 마시고 집으로 왔는데 아내가 돈만 챙기고 자기를 챙겨주지 않아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다”며 “남편은 본인의 잘못을 시인했고 우리도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오늘(26일)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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