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1개월 딸 살해 후 자살’ 생중계 영상 방치 논란

입력 2017.04.26 (11:46) 수정 2017.04.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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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행인을 이유 없이 살해하는 동영상 등을 방치한 '페이스북 라이브'가 이번에는 생후 11개월 딸을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동영상 때문에 논란을 겪고 있다.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대 태국 남성이 생후 11개월 된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약 24시간 가량 방치했으며, 언론 보도가 나가고 태국 정부의 통보를 받은 뒤에야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타위신 비사누요틴 태국 보건부 대변인은 "이 영상이 여러 사람에게 우울증과 모방 자살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며 "페이스북은 즉각 영상을 지웠어야 했다. 그것은 페이스북의 의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는 스티브 스티븐스이라는 남성이 길가는 행인을 살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한 바 있다.

당시 스티븐스의 범행 장면 영상은 3시간 동안이나 페이스북에 올라 있어 페이스북의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는 15세 소녀가 집단 성폭행당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고, 지난 1월 스웨덴에서도 10대와 20대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생중계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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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11개월 딸 살해 후 자살’ 생중계 영상 방치 논란
    • 입력 2017-04-26 11:46:08
    • 수정2017-04-26 13:04:18
    국제
길가는 행인을 이유 없이 살해하는 동영상 등을 방치한 '페이스북 라이브'가 이번에는 생후 11개월 딸을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동영상 때문에 논란을 겪고 있다.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대 태국 남성이 생후 11개월 된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약 24시간 가량 방치했으며, 언론 보도가 나가고 태국 정부의 통보를 받은 뒤에야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타위신 비사누요틴 태국 보건부 대변인은 "이 영상이 여러 사람에게 우울증과 모방 자살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며 "페이스북은 즉각 영상을 지웠어야 했다. 그것은 페이스북의 의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는 스티브 스티븐스이라는 남성이 길가는 행인을 살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한 바 있다.

당시 스티븐스의 범행 장면 영상은 3시간 동안이나 페이스북에 올라 있어 페이스북의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는 15세 소녀가 집단 성폭행당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고, 지난 1월 스웨덴에서도 10대와 20대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생중계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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