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알루미늄·반도체·조선도 보호무역조치…한미FTA개정”

입력 2017.04.26 (11:46) 수정 2017.04.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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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의 알루미늄과 반도체, 조선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무역조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다.

로스 장관은 어제(25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조선, 알루미늄 산업은 무역확장법(Trade Expansion Act) 232조에 의해 보호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조항은 국가 안보상 이유로 보호가 필요하면 정부의 긴급 무역제재 시행을 허용한다.

로스 장관은 지난주 외국산 철강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면서 철강과 함께 알루미늄, 차량, 항공기, 조선, 반도체 산업을 6개 핵심산업으로 지목한 바 있다.

로스 장관은 또 현행 무역협정 재협상과 새로운 무역협상 개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연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완전히 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영국이나 유럽연합(EU)과는 새로운 양자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한미 FTA는 개정하고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은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스 장관은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도 한국과의 FTA 재협상에 관해 묻는 질문에 "한국과 FTA를 체결한 지 5년이 됐으므로 무엇인가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해보는 데 합당한 시간이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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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무 “알루미늄·반도체·조선도 보호무역조치…한미FTA개정”
    • 입력 2017-04-26 11:46:08
    • 수정2017-04-26 11:55:03
    국제
미국이 자국의 알루미늄과 반도체, 조선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무역조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다.

로스 장관은 어제(25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조선, 알루미늄 산업은 무역확장법(Trade Expansion Act) 232조에 의해 보호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조항은 국가 안보상 이유로 보호가 필요하면 정부의 긴급 무역제재 시행을 허용한다.

로스 장관은 지난주 외국산 철강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면서 철강과 함께 알루미늄, 차량, 항공기, 조선, 반도체 산업을 6개 핵심산업으로 지목한 바 있다.

로스 장관은 또 현행 무역협정 재협상과 새로운 무역협상 개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연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완전히 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영국이나 유럽연합(EU)과는 새로운 양자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한미 FTA는 개정하고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은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스 장관은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도 한국과의 FTA 재협상에 관해 묻는 질문에 "한국과 FTA를 체결한 지 5년이 됐으므로 무엇인가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해보는 데 합당한 시간이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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