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최저수준’ 지속…2월 출생아수 12.3%↓

입력 2017.04.26 (12:04) 수정 2017.04.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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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12] “올해 신생아 36만 명”…사상 최소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대비 12.3% 감소해,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6일(오늘)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3만 6백명으로 1년 전보다 12.3%(4천 3백명) 감소했다. 2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5년 2월 출생아 수가 12.7% 감소한 이후 최대폭이다.

출생아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어, 2월 기준 출생아수는 통계를 작성한 이래 지난 2월이 역대 최저 기록이고, 매월 기록으로 보면 지난해 12월(2만 7천200명), 지난해 11월(3만300명)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적었다.

결혼하지 않으려는 추세도 계속되고 있다. 2월 혼인 건수는 2만1천500건으로 1년 전보다 4.4%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8천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혼의 경우 명절이 지난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 1월에 설 명정을 지낸 이후 2월에 이혼 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서울과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서 늘어났다.

서울을 떠나 경기 등 그 주변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인구 이동 추세도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경기의 순유입(전입-전출) 인구는 9천832명으로 시도별 기준 전국 1위였다. 경기는 2015년 3월부터 순유입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에서 살던 인구가 주거비 부담이 서울보다 덜한 경기로 옮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종은 3천391명, 충남은 2천317명이 순유입했다. 서울은 지난달 4,699명이 순이동해, 순유출 1위를 기록했고, 부산(2,056명), 대전(2,037)명 순으로 순유출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인구이동은 67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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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26 14:07:52
    경제

[연관기사] [뉴스12] “올해 신생아 36만 명”…사상 최소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대비 12.3% 감소해,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6일(오늘)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3만 6백명으로 1년 전보다 12.3%(4천 3백명) 감소했다. 2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5년 2월 출생아 수가 12.7% 감소한 이후 최대폭이다.

출생아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어, 2월 기준 출생아수는 통계를 작성한 이래 지난 2월이 역대 최저 기록이고, 매월 기록으로 보면 지난해 12월(2만 7천200명), 지난해 11월(3만300명)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적었다.

결혼하지 않으려는 추세도 계속되고 있다. 2월 혼인 건수는 2만1천500건으로 1년 전보다 4.4%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8천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혼의 경우 명절이 지난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 1월에 설 명정을 지낸 이후 2월에 이혼 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서울과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서 늘어났다.

서울을 떠나 경기 등 그 주변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인구 이동 추세도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경기의 순유입(전입-전출) 인구는 9천832명으로 시도별 기준 전국 1위였다. 경기는 2015년 3월부터 순유입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에서 살던 인구가 주거비 부담이 서울보다 덜한 경기로 옮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종은 3천391명, 충남은 2천317명이 순유입했다. 서울은 지난달 4,699명이 순이동해, 순유출 1위를 기록했고, 부산(2,056명), 대전(2,037)명 순으로 순유출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인구이동은 67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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