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생아 36만 명”…사상 최소

입력 2017.04.26 (12:25) 수정 2017.04.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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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40만 명을 겨우 넘어 사상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이보다도 훨씬 적은 36만 명 정도에 그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출산절벽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한 해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사상 최저인 36만 명 선에 그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를 받은 신생아 수는 11만 7백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만 5천 287명, 12% 줄어든 수칩니다.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는 생후 1주일 안에 갑상샘기능저하증 등의 질환 등을 알아보는 검사로, 신생아 전체가 이 검사를 받고 있어 출생아 수 추이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1분기 감소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올해 추정 신생아 수는 35만 7천여 명.

1996년 60만 명, 2001년 50만 명 대에 이어 2002년 40만 명대로 떨어진 신생아 수가 15년 만에 다시 30만 명 선으로 급감한 겁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서 올해 1월과 2월 출생아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1%와 12.3% 감소했습니다.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신청도 1분기 7.9% 줄었습니다.

정부는 2006년 이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100조 원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여 6천여 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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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신생아 36만 명”…사상 최소
    • 입력 2017-04-26 12:33:00
    • 수정2017-04-26 14: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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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40만 명을 겨우 넘어 사상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이보다도 훨씬 적은 36만 명 정도에 그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출산절벽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한 해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사상 최저인 36만 명 선에 그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를 받은 신생아 수는 11만 7백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만 5천 287명, 12% 줄어든 수칩니다.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는 생후 1주일 안에 갑상샘기능저하증 등의 질환 등을 알아보는 검사로, 신생아 전체가 이 검사를 받고 있어 출생아 수 추이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1분기 감소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올해 추정 신생아 수는 35만 7천여 명.

1996년 60만 명, 2001년 50만 명 대에 이어 2002년 40만 명대로 떨어진 신생아 수가 15년 만에 다시 30만 명 선으로 급감한 겁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서 올해 1월과 2월 출생아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1%와 12.3% 감소했습니다.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신청도 1분기 7.9% 줄었습니다.

정부는 2006년 이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100조 원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여 6천여 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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