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TV토론 효과로 지지율 상승…후원금도 증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TV토론에서 선전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당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지금까지 네 차례 TV토론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여론조사 지지율도 상승했다.

최근 실시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법정 고지사항은 기사하단 참조)'에서 심 후보 지지도는 8.0％로 이전에 시행된 다른 여론조사의 3∼5％대 지지도와 비교하면 크게 올랐다.

심 후보의 상승세는 TV토론에서 네거티브 공방을 최소화하고 정책·공약검증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가장 먼저 대선후보로 결정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심 후보가, TV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저격수' '호위무사' 논란 등이 불거지며 이슈의 중심에 선 것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높아진 관심과 함께 정의당 후원금도 TV토론 이후 대폭 늘어나고 있다.

정의당 선대위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국회브리핑에서 "며칠 사이 정의당에 입당하는 당원 수는 괄목할 수준이고 후원이 쇄도한다"며 "전날 토론회 시작부터 오늘 아침 9시까지 총 1천441명의 지지자가 7천800여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냈다"고 밝혔다.

■ 여론조사 관련 법정 고지사항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등 가중값 부여해 조사했다. 기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