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유감” “환영”…정치권 입장차 뚜렷

입력 2017.04.26 (23:13) 수정 2017.04.26 (2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진영의 이해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문재인,심상정 후보는 배치 중단을 촉구했고 안철수 후보는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주민 반대를 무시한 일방적 사드 장비 반입은 용납할 수 없다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다음 정부로 하여금 이 사드 배치 문제를 다양한 외교적 카드로 북핵 폐기를 위한 외교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상정 정의당 후보측도 사드 장비 기습 배치는 우리 주권을 짓밟은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사드 배치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안철수 후보 측은 주민들과의 충돌이 발생한 점은 유감스럽다고 했지만, 중단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환경 영향평가 같은 절차를 생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주민과의 충돌도 있었다는데 정말 우려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더 이상 사드 배치에 반대하거나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식의 소모적인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사드 장비 들어온 건) 잘됐네요. 이제 전술핵도 들어오면 우리 안보는 튼튼해지겠네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도 잘 된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대통령 선거 전에 사드가 배치되는 게 오히려 국론 분열을 막는 길이라고 주장을 해왔습니다."

각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드 배치가 대선의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단” “유감” “환영”…정치권 입장차 뚜렷
    • 입력 2017-04-26 23:15:55
    • 수정2017-04-26 23:48:2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진영의 이해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문재인,심상정 후보는 배치 중단을 촉구했고 안철수 후보는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주민 반대를 무시한 일방적 사드 장비 반입은 용납할 수 없다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다음 정부로 하여금 이 사드 배치 문제를 다양한 외교적 카드로 북핵 폐기를 위한 외교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상정 정의당 후보측도 사드 장비 기습 배치는 우리 주권을 짓밟은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사드 배치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안철수 후보 측은 주민들과의 충돌이 발생한 점은 유감스럽다고 했지만, 중단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환경 영향평가 같은 절차를 생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주민과의 충돌도 있었다는데 정말 우려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더 이상 사드 배치에 반대하거나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식의 소모적인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사드 장비 들어온 건) 잘됐네요. 이제 전술핵도 들어오면 우리 안보는 튼튼해지겠네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도 잘 된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대통령 선거 전에 사드가 배치되는 게 오히려 국론 분열을 막는 길이라고 주장을 해왔습니다."

각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드 배치가 대선의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