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테러 수사 박차…자국 내 IS 조직원 잇따라 체포

입력 2017.04.27 (03:44) 수정 2017.04.2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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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잇따른 소탕전을 벌여 테러 용의자들을 대거 잡아들이고 있다.

스페인 내무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북아프리카 해외영토인 세우타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을 상대로 IS 조직원을 모집해온 29세 스페인 국적 남성을 체포했다.

그는 빈민가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IS 조직원을 모집한 뒤 이들에게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을 교육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된 남자의 부인도 최근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비슷한 혐의로 체포됐다.

스페인 정부는 또한 남동부 테울라타 지역에서 무슬림 사회에 IS의 테러를 정당화하는 유인물을 살포하고 SNS 선전 활동을 한 46세 이집트 국적의 IS 조직원도 체포했다.

앞서 스페인 경찰은 지난 25일에는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에서 벨기에 경찰과 공조수사를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 세력 9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4명이 작년 3월 IS의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혐의로 69명을 체포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29명을 검거했다. 스페인 정부는 IS에 가담한 자국인을 160명 가량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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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테러 수사 박차…자국 내 IS 조직원 잇따라 체포
    • 입력 2017-04-27 03:44:38
    • 수정2017-04-27 04:09:42
    국제
스페인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잇따른 소탕전을 벌여 테러 용의자들을 대거 잡아들이고 있다.

스페인 내무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북아프리카 해외영토인 세우타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을 상대로 IS 조직원을 모집해온 29세 스페인 국적 남성을 체포했다.

그는 빈민가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IS 조직원을 모집한 뒤 이들에게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을 교육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된 남자의 부인도 최근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비슷한 혐의로 체포됐다.

스페인 정부는 또한 남동부 테울라타 지역에서 무슬림 사회에 IS의 테러를 정당화하는 유인물을 살포하고 SNS 선전 활동을 한 46세 이집트 국적의 IS 조직원도 체포했다.

앞서 스페인 경찰은 지난 25일에는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에서 벨기에 경찰과 공조수사를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 세력 9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4명이 작년 3월 IS의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혐의로 69명을 체포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29명을 검거했다. 스페인 정부는 IS에 가담한 자국인을 160명 가량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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