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 긴급한 국가 안보 현안”

입력 2017.04.27 (06:03) 수정 2017.04.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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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상원의원 전원을 초청해서 대북 정책 브리핑을 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오늘 브리핑 주요 내용, 어떤 건가요?

<리포트>

네,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비공개 대북 정책 설명회에서 백악관은 북핵이 미국의 본토까지 위협하는 긴급한 국가 안보 현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 전원을 부르는 것도 이례적인데, 이렇게 다 불러놓고 북핵 브리핑을 하는 건 더 더욱 이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국무, 국방장관,국가정보국장 등 외교안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서 대북 공동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는 우선 북핵 진전 상황과 북한의 도발 동향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트럼프가 행정부가 지난 백일 동안 취해 온 조치들과 앞으로 취할 조치들, 특히 유엔 제재와 중국을 통한 압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중국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은 분명히 해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케인은 또 오늘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군사 행동에 대한 동의를 의회에 구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그런 자리가 아니고 현 상황이 어떤지, 또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게 있는지 설명하는 자리라고 답했습니다.

따라서 경제 제재와 테러지원국 재지정, 그리고 각종 군사 행동까지 모든 방안들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백악관 브리핑은 북핵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핵 문제에는 미 행정부와 의회가 한 몸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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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핵, 긴급한 국가 안보 현안”
    • 입력 2017-04-27 06:06:06
    • 수정2017-04-27 06: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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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상원의원 전원을 초청해서 대북 정책 브리핑을 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오늘 브리핑 주요 내용, 어떤 건가요?

<리포트>

네,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비공개 대북 정책 설명회에서 백악관은 북핵이 미국의 본토까지 위협하는 긴급한 국가 안보 현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 전원을 부르는 것도 이례적인데, 이렇게 다 불러놓고 북핵 브리핑을 하는 건 더 더욱 이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국무, 국방장관,국가정보국장 등 외교안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서 대북 공동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는 우선 북핵 진전 상황과 북한의 도발 동향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트럼프가 행정부가 지난 백일 동안 취해 온 조치들과 앞으로 취할 조치들, 특히 유엔 제재와 중국을 통한 압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중국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미국은 분명히 해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케인은 또 오늘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군사 행동에 대한 동의를 의회에 구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그런 자리가 아니고 현 상황이 어떤지, 또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게 있는지 설명하는 자리라고 답했습니다.

따라서 경제 제재와 테러지원국 재지정, 그리고 각종 군사 행동까지 모든 방안들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백악관 브리핑은 북핵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핵 문제에는 미 행정부와 의회가 한 몸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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