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전국 돌며 표심 공략…유세전 치열

입력 2017.04.27 (06:13) 수정 2017.04.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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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가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주요 후보 5명은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유세를 이어가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천 명의 퇴역 군인과 경찰관 등으로 국방안보특보단을 구성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안보를 제자리에 놓을 진짜 안보 세력은 저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색깔론과 안보장사는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 세력입니다."

문 후보는 오늘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뒤 쌀값 지원 대책 등 농어업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여론의 광장으로 상징되는 대구 서문시장을 또 다시 찾아 '보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대구·경북에서 홍준표한테 80%만 모아주면 홍준표가 청와대 들어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부당했다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으면 무죄가 될 거라는 견해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문재인 후보가) 보수를 불태워 버리겠다고 했어요. 이런 막말을 문재인 후보가 하는 거 보고 (헌법 재판소가) 겁이 난 겁니다."

홍 후보는 오늘 경북 구미와 김천에서 유세를 한 뒤, 오후엔 충남 지역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강원도 유세에 나섰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안 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할 거라고 음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후보 단일화 하지 않고 국민만 믿고 가겠다고 수없이 말씀드렸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기업활동의 기반을 닦아주는 게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현장에서 저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대로 방향 잡고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제주와 경북 경주, 대구를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당 내부에서 많이 당하지만 국민들만 보고 정치하겠다"면서, 당 일각의 후보 단일화 제안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가장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여러분의 손으로 뽑아주십시오."

유 후보는 오늘 대구를 찾아 보수 유권자들의 결집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울산을 찾아, 조선업종 노조연대와 조선소 일자리 유지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후보) : "사람 자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조선 산업의 발전 전망에 입각해서 조선업을 살리는 구조조정이 돼야합니다."

심 후보는 오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뒤 대학가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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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자들 전국 돌며 표심 공략…유세전 치열
    • 입력 2017-04-27 06:14:58
    • 수정2017-04-27 07:06: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가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주요 후보 5명은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유세를 이어가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천 명의 퇴역 군인과 경찰관 등으로 국방안보특보단을 구성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안보를 제자리에 놓을 진짜 안보 세력은 저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색깔론과 안보장사는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 세력입니다."

문 후보는 오늘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뒤 쌀값 지원 대책 등 농어업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 여론의 광장으로 상징되는 대구 서문시장을 또 다시 찾아 '보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대구·경북에서 홍준표한테 80%만 모아주면 홍준표가 청와대 들어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부당했다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으면 무죄가 될 거라는 견해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문재인 후보가) 보수를 불태워 버리겠다고 했어요. 이런 막말을 문재인 후보가 하는 거 보고 (헌법 재판소가) 겁이 난 겁니다."

홍 후보는 오늘 경북 구미와 김천에서 유세를 한 뒤, 오후엔 충남 지역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강원도 유세에 나섰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안 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할 거라고 음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후보 단일화 하지 않고 국민만 믿고 가겠다고 수없이 말씀드렸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기업활동의 기반을 닦아주는 게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현장에서 저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대로 방향 잡고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제주와 경북 경주, 대구를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당 내부에서 많이 당하지만 국민들만 보고 정치하겠다"면서, 당 일각의 후보 단일화 제안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가장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여러분의 손으로 뽑아주십시오."

유 후보는 오늘 대구를 찾아 보수 유권자들의 결집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울산을 찾아, 조선업종 노조연대와 조선소 일자리 유지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후보) : "사람 자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조선 산업의 발전 전망에 입각해서 조선업을 살리는 구조조정이 돼야합니다."

심 후보는 오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뒤 대학가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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