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자생식물원 희귀 야생화 ‘활짝’

입력 2017.04.27 (06:54) 수정 2017.04.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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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양구 해안면에 조성된 국립 DMZ 자생식물원에 야생화가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희귀 야생화를 화면에 담았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DMZ에서 불과 8km 떨어진 국립 DMZ자생식물원.

노랑색 꽃이 군락을 이룬 채 시선을 유혹합니다.

희귀 야생식물인 금붓꽃입니다.

꽃잎 뒤쪽 모양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는 '하늘매발톱'.

올들어 처음 보랏빛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정문영(DMZ자생식물원 연구원) : "하늘을 보고 피는 매발톱꽃이라고 해서. 백두산 쪽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 있거든요."

우리나라 고유 종인 '모데미풀'은 바위 아래서 수줍은 듯 작고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보랏빛의 이 꽃은 희귀식물인 미치광이풀 꽃입니다.

이 꽃처럼 DMZ자생식물원에는 천백여 종의 야생식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할미꽃과 깽깽이풀 꽃, 산괴불주머니, 백두산떡쑥도 저마다의 자태를 뽑냅니다.

식물원이 해발 7백m에 자리잡아,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야생화의 천국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호(DMZ자생식물원 분원장) : "꽃 색깔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선명하고 예쁘다는데 있습니다. 매번 시간이 지나면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꽃망울을 터뜨린 희귀 야생화.

강원 최북단에도 완연한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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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자생식물원 희귀 야생화 ‘활짝’
    • 입력 2017-04-27 06:55:43
    • 수정2017-04-27 0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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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양구 해안면에 조성된 국립 DMZ 자생식물원에 야생화가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희귀 야생화를 화면에 담았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DMZ에서 불과 8km 떨어진 국립 DMZ자생식물원.

노랑색 꽃이 군락을 이룬 채 시선을 유혹합니다.

희귀 야생식물인 금붓꽃입니다.

꽃잎 뒤쪽 모양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는 '하늘매발톱'.

올들어 처음 보랏빛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정문영(DMZ자생식물원 연구원) : "하늘을 보고 피는 매발톱꽃이라고 해서. 백두산 쪽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 있거든요."

우리나라 고유 종인 '모데미풀'은 바위 아래서 수줍은 듯 작고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보랏빛의 이 꽃은 희귀식물인 미치광이풀 꽃입니다.

이 꽃처럼 DMZ자생식물원에는 천백여 종의 야생식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할미꽃과 깽깽이풀 꽃, 산괴불주머니, 백두산떡쑥도 저마다의 자태를 뽑냅니다.

식물원이 해발 7백m에 자리잡아,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야생화의 천국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호(DMZ자생식물원 분원장) : "꽃 색깔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선명하고 예쁘다는데 있습니다. 매번 시간이 지나면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꽃망울을 터뜨린 희귀 야생화.

강원 최북단에도 완연한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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