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명구조견’을 찾아라

입력 2017.04.27 (06:55) 수정 2017.04.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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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과 지진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 구조견은 구조대원 30명의 역할을 거뜬히 해내는데요.

국내 최고의 구조견을 가리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따라! 올라가!"

6년 차 인명 구조견 케빈이 가파른 장애물을 힘차게 뛰어오릅니다.

큰 태풍 피해를 입었던 필리핀 등 그동안 국경을 오가며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비좁고 컴컴한 터널도 거침없이 통과합니다.

<녹취> "좌로! 우로!"

소방관과 한몸이 된 듯 움직이는 5년 차 구조견 강풍이의 모습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인명 구조견 7마리가 자웅을 겨루는 본선 무대.

최고의 구조견 '탑독'의 영예는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케빈'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해영(중앙119구조본부/케빈 운용대원) : "넓은 지역을 수색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체력적인 것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요. 흥미를 잃지 않게 재미있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쓰러져 있어도, 인명 구조견은 순식간에 찾아냅니다.

구조견은 사람보다 후각은 만 배, 청각은 50배 이상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훈련을 받은 구조견 1마리는 구조대원 30명의 몫을 해냅니다.

지난달 서울 노원구에서 한밤중 실종된 70대 노인을 1시간 만에 발견하는 등 지금까지 재난현장에서 300여 명의 실종자를 찾았습니다.

치열했던 탑독 선발대회가 끝나고 곳곳에서 맹활약 중인 특수임무견들의 시범공연도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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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인명구조견’을 찾아라
    • 입력 2017-04-27 06:59:12
    • 수정2017-04-27 07:09: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태풍과 지진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 구조견은 구조대원 30명의 역할을 거뜬히 해내는데요.

국내 최고의 구조견을 가리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따라! 올라가!"

6년 차 인명 구조견 케빈이 가파른 장애물을 힘차게 뛰어오릅니다.

큰 태풍 피해를 입었던 필리핀 등 그동안 국경을 오가며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비좁고 컴컴한 터널도 거침없이 통과합니다.

<녹취> "좌로! 우로!"

소방관과 한몸이 된 듯 움직이는 5년 차 구조견 강풍이의 모습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인명 구조견 7마리가 자웅을 겨루는 본선 무대.

최고의 구조견 '탑독'의 영예는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케빈'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해영(중앙119구조본부/케빈 운용대원) : "넓은 지역을 수색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체력적인 것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요. 흥미를 잃지 않게 재미있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쓰러져 있어도, 인명 구조견은 순식간에 찾아냅니다.

구조견은 사람보다 후각은 만 배, 청각은 50배 이상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훈련을 받은 구조견 1마리는 구조대원 30명의 몫을 해냅니다.

지난달 서울 노원구에서 한밤중 실종된 70대 노인을 1시간 만에 발견하는 등 지금까지 재난현장에서 300여 명의 실종자를 찾았습니다.

치열했던 탑독 선발대회가 끝나고 곳곳에서 맹활약 중인 특수임무견들의 시범공연도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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