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사망 29명으로 늘어나…軍 본격 투입

입력 2017.04.27 (07:00) 수정 2017.04.27 (07: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와 이에 따른 혼란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군이 시위 해산에 본격 투입됐다.

베네수엘라 연방검찰은 반정부 시위와 혼란으로 현재까지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인권단체인 페날 포룸은 이달 들어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약 천500명이 폭력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이날 현재 800여 명이 구금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37명으로 공식 집계된 부상자들은 경제난에 따른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위 해산에 군이 본격 투입됐다. 국가수비대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하고 행진을 막았다.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을 던지거나 타이어, 차 등으로 장애물을 설치하면서 극렬히 저항했다.

베네수엘라 야권과 지지자들은 경제난 속에 최근 대법원의 의회 입법권 대행 시도와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야권 지도자의 15년간 공직 선거 출마 금지에 대해 독재를 위한 쿠데타라고 강력히 반발해왔다.

반정부 시위대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 선거실시 등을 요구하며 4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사망 29명으로 늘어나…軍 본격 투입
    • 입력 2017-04-27 07:00:40
    • 수정2017-04-27 07:08:54
    국제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와 이에 따른 혼란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군이 시위 해산에 본격 투입됐다.

베네수엘라 연방검찰은 반정부 시위와 혼란으로 현재까지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인권단체인 페날 포룸은 이달 들어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약 천500명이 폭력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이날 현재 800여 명이 구금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37명으로 공식 집계된 부상자들은 경제난에 따른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위 해산에 군이 본격 투입됐다. 국가수비대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하고 행진을 막았다.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을 던지거나 타이어, 차 등으로 장애물을 설치하면서 극렬히 저항했다.

베네수엘라 야권과 지지자들은 경제난 속에 최근 대법원의 의회 입법권 대행 시도와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야권 지도자의 15년간 공직 선거 출마 금지에 대해 독재를 위한 쿠데타라고 강력히 반발해왔다.

반정부 시위대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 선거실시 등을 요구하며 4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