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형 외계 행성’ 우리 망원경으로 첫 발견

입력 2017.04.27 (07:34) 수정 2017.04.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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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와 닮은 외계행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남반구 3곳에서 운영 중인 우리 관측망으로 지구와 유사한 외계행성을 찾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계행성에서 날아온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입니다.

<녹취> "내 고향 행성에 지구인들이 붙인 이름은 KMT184.05, 지구와 매우 흡사한 환경의 행성입니다. 난 거기서 왔어요."

드라마에 등장하는 별의 이름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운영 중인 '외계행성 탐색시스템'의 약자에서 따왔습니다.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기 위해 2015년부터 가동한 것인데, 실제로 지구형 행성을 찾는 작업이 첫 성공을 거뒀습니다.

질량은 지구의 1.43배로 지구에서 만 3천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심별이 태양보다 작고 온도가 낮아서 이번에 발견한 외계행성은 차가운 얼음 행성으로 추정됩니다.

남반구에 설치한 우리 천문대에서 매시간 30억개의 별을 연속 관측해 별빛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한 결괍니다.

<인터뷰> 이충욱(한국천문연구원) : "칠레, 남아공, 호주 3곳에 설치해서 우리은하 중심부를 24시간...고밀도 관측을 할 수 있는 관측 시스템입니다."

지난 2월 NASA 등이 한꺼번에 발견한 지구형 외계행성 7개에 이어 이번 발견으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제2의 지구'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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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형 외계 행성’ 우리 망원경으로 첫 발견
    • 입력 2017-04-27 07:40:33
    • 수정2017-04-27 0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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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닮은 외계행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남반구 3곳에서 운영 중인 우리 관측망으로 지구와 유사한 외계행성을 찾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계행성에서 날아온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입니다.

<녹취> "내 고향 행성에 지구인들이 붙인 이름은 KMT184.05, 지구와 매우 흡사한 환경의 행성입니다. 난 거기서 왔어요."

드라마에 등장하는 별의 이름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운영 중인 '외계행성 탐색시스템'의 약자에서 따왔습니다.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기 위해 2015년부터 가동한 것인데, 실제로 지구형 행성을 찾는 작업이 첫 성공을 거뒀습니다.

질량은 지구의 1.43배로 지구에서 만 3천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심별이 태양보다 작고 온도가 낮아서 이번에 발견한 외계행성은 차가운 얼음 행성으로 추정됩니다.

남반구에 설치한 우리 천문대에서 매시간 30억개의 별을 연속 관측해 별빛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한 결괍니다.

<인터뷰> 이충욱(한국천문연구원) : "칠레, 남아공, 호주 3곳에 설치해서 우리은하 중심부를 24시간...고밀도 관측을 할 수 있는 관측 시스템입니다."

지난 2월 NASA 등이 한꺼번에 발견한 지구형 외계행성 7개에 이어 이번 발견으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제2의 지구'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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