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한 한채영 “차라리 알바해서 돈 벌자”

한채영과 홍진영의 방송 출연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배우 한채영과 가수 홍진영은 지난 25일 걸그룹 프로젝트 '언니쓰'의 뮤직비디오 제작비 마련을 위해 KBS 2TV '1 대 100'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둘은 상금 5천만 원이 걸린 퀴즈 우승을 향해 도전자로 나섰다.


충분한 뮤직비디오 제작비를 확보하기 위해 '언니들의 슬램덩크 2' 제작진과 출연진이 똘똘 뭉쳤다. 자타 공인 뇌섹남 PD와 막내 작가는 물론 지충샘 장진영 보컬 트레이너, 김화영·김규상 댄스 트레이너까지 100인으로 합류해 한채영과 홍진영을 지원 사격했다.

그러나 막상 녹화가 코앞에 다가오자 한채영은 상식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초조해 하며급기야 "우리 알바해서 돈 벌면 안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1대 100'의 퀴즈에 출연한 이들은 성큼성큼 문제를 풀며 반전의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대기실에서 이들을 응원하고 있던 김숙-홍진경-강예원-공민지-전소미 등 다른 멤버들은 한 문제가 넘어갈 때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숙은 "우승하면 '배틀트립'에도 출연해 파리에서 오징어 춤 뮤직비디오를 만들자"라고 제안하는 순발력을 선보였다.

이에 홍진경은 "이 기회에 본인 프로그램까지 엮자는 거냐"며 핀잔을 줬지만 이내 오징어 춤으로 대동단결하며 최종 우승을 응원하며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2' 제작진은 "'언니쓰'는 '1대 100'출연을 계기로 더욱 단단한 결속력을 다질 수 있었다"며 "최근 몰라보게 댄스 실력이 향상되면서 안무도 최종 완성이 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의 걸그룹 도전기 '언니들의 슬램덩크 2'는 4월 28일(금)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