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한 날, 중국 등 국외 영향 70% 초과

입력 2017.04.27 (11:39) 수정 2017.04.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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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진 가운데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늘어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가 생기는 날은 국외 영향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초미세먼지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과 상세모니터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2011년보다 국외, 특히 중국의 영향이 49%에서 55%로 6%포인트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외 지역 영향은 9%에서 11%로 2%포인트 늘어났고, 수도권 지역 영향은 18%에서 12%로 6%포인트 줄어들었다.

배출원별 기여도를 분석했더니 교통은 52%에서 37%로 15%포인트 감소했다. 난방·발전은 27%에서 39%로 12%포인트 늘었고, 비산먼지도 12%에서 22%로 10%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일수록 중국 등 국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던 2015년 10월 19∼22일 4일간의 기여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결과, 이 기간 중국 등 국외 영향은 55%에서 72%로 17%포인트나 늘어났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초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해 측정자료 구축과 모니터링, 배출량 자료 개선, 특히 시민건강 위해가 큰 교통부문 미세먼지 감축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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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심한 날, 중국 등 국외 영향 70% 초과
    • 입력 2017-04-27 11:39:24
    • 수정2017-04-27 11:46:06
    사회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진 가운데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늘어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가 생기는 날은 국외 영향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초미세먼지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과 상세모니터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2011년보다 국외, 특히 중국의 영향이 49%에서 55%로 6%포인트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외 지역 영향은 9%에서 11%로 2%포인트 늘어났고, 수도권 지역 영향은 18%에서 12%로 6%포인트 줄어들었다.

배출원별 기여도를 분석했더니 교통은 52%에서 37%로 15%포인트 감소했다. 난방·발전은 27%에서 39%로 12%포인트 늘었고, 비산먼지도 12%에서 22%로 10%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일수록 중국 등 국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던 2015년 10월 19∼22일 4일간의 기여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결과, 이 기간 중국 등 국외 영향은 55%에서 72%로 17%포인트나 늘어났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초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해 측정자료 구축과 모니터링, 배출량 자료 개선, 특히 시민건강 위해가 큰 교통부문 미세먼지 감축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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