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전인권 ‘표절 논란’은 안철수 지지 때문?

입력 2017.04.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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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의 표절 논란으로 온라인 공간이 떠들썩하다. 해당 곡이 독일 그룹 '블랙 푀스'가 1971년 발표한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연관기사] 전인권 표절 논란 “비슷하지만 표절 아냐”

전문가들은 일부 유사해 보이지만 '표절이다' '아니다'로 당장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김헌식 평론가는 "비슷한 점이 보이긴 하지만 표절 여부는 본격적으로 검증에 들어가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전인권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SNS에 '나는 표절 안 해요. 맘대로 생각하세요. 괜찮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오늘(27)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연결에서도 결백을 주장했다. "곡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나는 표절한 적이 없고 비슷하다 그래도, 어떻게 우연이라 해야 되나. 그런데 좀 비슷하기는 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푀스의 노래를 들어본 적도 없고 40년 음악 인생을 걸고 표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가 10여 년 전에 만든 곡이 갑자기 표절 논란을 빚은 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서 그런 게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전인권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내가 안철수 씨를 지지한 것은 벌써 5년이 됐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 영화제에서 안철수 후보의 배려심이 보였던 사례 등을 전하며 "안철수 씨를 지지합니다"라고 밝혔다.

전인권이 안철수 지지를 선언하자, SNS를 중심으로 전인권을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다

김헌식 평론가 또한 10여 년 전 지어진 곡이 지금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다. "표절을 바로잡는 건 중요하다. 정치적인 것과 상관없이 표절 여부 자체에 관심이 있는 거라면 대선이 끝나서도 해당 문제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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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전인권 ‘표절 논란’은 안철수 지지 때문?
    • 입력 2017-04-27 1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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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의 표절 논란으로 온라인 공간이 떠들썩하다. 해당 곡이 독일 그룹 '블랙 푀스'가 1971년 발표한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연관기사] 전인권 표절 논란 “비슷하지만 표절 아냐”

전문가들은 일부 유사해 보이지만 '표절이다' '아니다'로 당장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김헌식 평론가는 "비슷한 점이 보이긴 하지만 표절 여부는 본격적으로 검증에 들어가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전인권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SNS에 '나는 표절 안 해요. 맘대로 생각하세요. 괜찮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오늘(27)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연결에서도 결백을 주장했다. "곡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나는 표절한 적이 없고 비슷하다 그래도, 어떻게 우연이라 해야 되나. 그런데 좀 비슷하기는 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푀스의 노래를 들어본 적도 없고 40년 음악 인생을 걸고 표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가 10여 년 전에 만든 곡이 갑자기 표절 논란을 빚은 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서 그런 게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전인권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내가 안철수 씨를 지지한 것은 벌써 5년이 됐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 영화제에서 안철수 후보의 배려심이 보였던 사례 등을 전하며 "안철수 씨를 지지합니다"라고 밝혔다.

전인권이 안철수 지지를 선언하자, SNS를 중심으로 전인권을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다

김헌식 평론가 또한 10여 년 전 지어진 곡이 지금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다. "표절을 바로잡는 건 중요하다. 정치적인 것과 상관없이 표절 여부 자체에 관심이 있는 거라면 대선이 끝나서도 해당 문제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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