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환자 36만 4천 명 유치…전년 대비 23% 증가

입력 2017.04.27 (13:15) 수정 2017.04.27 (13: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전년보다 23% 늘어난 36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총 진료수입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8,606억 원을 기록했다. 환자 한 명이 지출한 평균 진료비는 236만 원이었다.

환자 국적을 보면 중국인이 12만 7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4만 8천 명), 일본(2만 6천 명), 러시아(2만 5천 명), 카자흐스탄(1만 5천 명) 순이었다. 중국인은 성형외과(20%)를 가장 많이 찾았지만 비중이 줄고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등의 비중이 증가했다. 미국인과 일본인은 각각 내과(24.4%)와 피부과(44%)를 가장 많이 찾았다.

베트남(8천 7백 명)과 태국(3천 9백 명), 필리핀(3천 6백 명) 등 동남아시아에서 온 환자 수는 각각 1만 명을 넘지는 않았지만, 전년 대비 50~7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인 21만 6천 명을 유치했고, 경기(15.1%), 대구(5.8%), 부산(4.8%)이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외국인 환자의 절반 이상(54.6%)이 대형병원(상급종합·종합)에 몰렸지만,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의 유치율도 전년 대비 4.9% 늘어난 39.2%로 나타나 방문 의료기관이 다양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도 우수 유치의료기관을 평가·지정해 외국인 환자의 안전과 신뢰도를 높이고,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 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해 외국인환자 36만 4천 명 유치…전년 대비 23% 증가
    • 입력 2017-04-27 13:15:57
    • 수정2017-04-27 13:30:58
    사회
보건복지부는 2016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전년보다 23% 늘어난 36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총 진료수입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8,606억 원을 기록했다. 환자 한 명이 지출한 평균 진료비는 236만 원이었다.

환자 국적을 보면 중국인이 12만 7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4만 8천 명), 일본(2만 6천 명), 러시아(2만 5천 명), 카자흐스탄(1만 5천 명) 순이었다. 중국인은 성형외과(20%)를 가장 많이 찾았지만 비중이 줄고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등의 비중이 증가했다. 미국인과 일본인은 각각 내과(24.4%)와 피부과(44%)를 가장 많이 찾았다.

베트남(8천 7백 명)과 태국(3천 9백 명), 필리핀(3천 6백 명) 등 동남아시아에서 온 환자 수는 각각 1만 명을 넘지는 않았지만, 전년 대비 50~7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인 21만 6천 명을 유치했고, 경기(15.1%), 대구(5.8%), 부산(4.8%)이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외국인 환자의 절반 이상(54.6%)이 대형병원(상급종합·종합)에 몰렸지만,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의 유치율도 전년 대비 4.9% 늘어난 39.2%로 나타나 방문 의료기관이 다양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도 우수 유치의료기관을 평가·지정해 외국인 환자의 안전과 신뢰도를 높이고,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 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