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韓 50대 부자…이건희·권혁빈 재산 급증, 방준혁 24위

입력 2017.04.27 (13:17) 수정 2017.04.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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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보다 42억 달러가 늘어난 168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면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67억 달러를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유한 재산의 대부분은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주식인 탓에 지난해와 변동이 없는 62억 달러로 평가되며 3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권혁빈 대표 재산은 61억 달러로 4위로 올라섰다.

권 대표의 재산 증가분은 12억 달러로,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5위와 6위는 각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올해의 순위에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과 효성의 조현상 사장,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 등 3명이 새로 진출했다.

함영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각각 각각 47위와 49위에 올랐고, 방준혁 회장은 24위로 도약했다.

포브스는 순위의 격변은 없었지만 상당수 부자들의 순자산이 줄어들었고 특히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증감률 기준으로 가장 큰 피해자로 꼽힌다고 밝혔다.

신약의 임상시험이 지연되고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계약이 차질을 빚은 탓으로 한미약품의 주가는 54%가 하락했고 시가총액도 1년 전보다 45억 달러 줄어들었다. 임 회장의 재산은 56%가 줄어들었지만 올해 15위를 기록했다.

뇌물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김정주 넥슨 회장의 재산도 27%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순위 자체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7위로 한 계단 내려가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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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7 13:17:26
    • 수정2017-04-27 13:34:01
    국제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보다 42억 달러가 늘어난 168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면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67억 달러를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유한 재산의 대부분은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주식인 탓에 지난해와 변동이 없는 62억 달러로 평가되며 3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권혁빈 대표 재산은 61억 달러로 4위로 올라섰다.

권 대표의 재산 증가분은 12억 달러로,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5위와 6위는 각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올해의 순위에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과 효성의 조현상 사장,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 등 3명이 새로 진출했다.

함영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각각 각각 47위와 49위에 올랐고, 방준혁 회장은 24위로 도약했다.

포브스는 순위의 격변은 없었지만 상당수 부자들의 순자산이 줄어들었고 특히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증감률 기준으로 가장 큰 피해자로 꼽힌다고 밝혔다.

신약의 임상시험이 지연되고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계약이 차질을 빚은 탓으로 한미약품의 주가는 54%가 하락했고 시가총액도 1년 전보다 45억 달러 줄어들었다. 임 회장의 재산은 56%가 줄어들었지만 올해 15위를 기록했다.

뇌물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김정주 넥슨 회장의 재산도 27%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순위 자체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7위로 한 계단 내려가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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