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대통령과 이견 “시리아 난민 수용 논의해야”

입력 2017.04.27 (13:18) 수정 2017.04.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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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가 아버지의 뜻과 달리 시리아 난민을 미국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방카는 어제(26일) 방송된 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세계적인 인도주의 위기가 있다"고 밝혔고, 진행자가 시리아 난민을 미국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것은 논의의 일부가 돼야 한다. 다만 그것 자체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리아 난민 입국을 불허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리아를 포함한 이슬람권 6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여행객은 90일, 난민은 120일간 한시적으로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하와이 주 연방지방법원이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림으로써 제동이 걸렸다.

이방카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는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에 자신이 영향을 미쳤다는 차남 에릭의 발언에 대해서도 "잘못된 해석"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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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카, 대통령과 이견 “시리아 난민 수용 논의해야”
    • 입력 2017-04-27 13:18:12
    • 수정2017-04-27 13:34:5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가 아버지의 뜻과 달리 시리아 난민을 미국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방카는 어제(26일) 방송된 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세계적인 인도주의 위기가 있다"고 밝혔고, 진행자가 시리아 난민을 미국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것은 논의의 일부가 돼야 한다. 다만 그것 자체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리아 난민 입국을 불허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리아를 포함한 이슬람권 6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여행객은 90일, 난민은 120일간 한시적으로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하와이 주 연방지방법원이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림으로써 제동이 걸렸다.

이방카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는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에 자신이 영향을 미쳤다는 차남 에릭의 발언에 대해서도 "잘못된 해석"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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