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총투표 시작…‘비정규직 하청 분회 분리 안건’

입력 2017.04.27 (13:35) 수정 2017.04.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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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에서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을 분리하기 위한 조합원 총투표가 27일 오후 시작됐다.

27일과 28일 이틀간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5개 지회에서 각각 진행되는 총투표 안건은 기아차지부 조합원 자격을 '기아차 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에서 '기아차 주식회사에 소속된 노동자'로 바꾸려는 것이다.

투표자의 3분의 2(66.7%) 이상이 찬성하면 기아차지부 하청 분회에 속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별도의 노조를 설립해야 한다.

기아차노조 관계자는 "노조 소식지를 통해 밝혔듯이 노조의 공식 입장은 사내 하청 지회를 노조에서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결과는 예단할 수 없고 조합원들의 총의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청 분회는 정규직 노조의 이런 입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바라는 시대적 요구를 저버리는 처사라며 노조 분리안이 부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투표에 참여할 조합원은 정규직 2만 9천 명과 비정규직 2천800명 등 3만 2천여 명으로, 27일은 오후 출근하는 '이직' 근무자들, 28일은 오전 출근자와 상시 근무자 등 '일직' 근무자들이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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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노조 총투표 시작…‘비정규직 하청 분회 분리 안건’
    • 입력 2017-04-27 13:35:08
    • 수정2017-04-27 13:40:15
    사회
기아차 노조에서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을 분리하기 위한 조합원 총투표가 27일 오후 시작됐다.

27일과 28일 이틀간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5개 지회에서 각각 진행되는 총투표 안건은 기아차지부 조합원 자격을 '기아차 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에서 '기아차 주식회사에 소속된 노동자'로 바꾸려는 것이다.

투표자의 3분의 2(66.7%) 이상이 찬성하면 기아차지부 하청 분회에 속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별도의 노조를 설립해야 한다.

기아차노조 관계자는 "노조 소식지를 통해 밝혔듯이 노조의 공식 입장은 사내 하청 지회를 노조에서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결과는 예단할 수 없고 조합원들의 총의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청 분회는 정규직 노조의 이런 입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바라는 시대적 요구를 저버리는 처사라며 노조 분리안이 부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투표에 참여할 조합원은 정규직 2만 9천 명과 비정규직 2천800명 등 3만 2천여 명으로, 27일은 오후 출근하는 '이직' 근무자들, 28일은 오전 출근자와 상시 근무자 등 '일직' 근무자들이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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