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성주골프장 사드, 야전 배치…실제운용 상태”

입력 2017.04.27 (14:15) 수정 2017.04.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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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성주골프장에 들어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가 유사시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성주골프장의 사드를 수일 내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의 발언이 시범 운용을 의미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시범 운용이 아니라) 실제 운용"이라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사드의 정상 가동이 오늘부터는 아니라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오늘부터라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이쪽으로 쏘면 사드를 가동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문 대변인은 "작전운용 능력을 구비한다고 말한 것은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어제 사드 장비가 배치된 것은 '야전 배치' 개념으로, 시설 공사 없이 배치된 것"이라며 "사드 자체가 어느 지역이든지 전개해 (야전 배치 상태에서도) 작전운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질문에는 "(시설 공사를 수반하지 않은 야전 배치는) 환경영향평가와는 관련이 없다"며 "다만, 지금 현재 국방부에서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고 있고 그것이 완성되면 환경부와 정상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드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우려에 대해서는 "레이더를 가동했을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항목에 없지만, 국민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전자파 안전성에 관해 측정해 알려드린다고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실 장비로 검증해서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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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성주골프장 사드, 야전 배치…실제운용 상태”
    • 입력 2017-04-27 14:15:38
    • 수정2017-04-27 14:20:45
    정치
국방부는 성주골프장에 들어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가 유사시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성주골프장의 사드를 수일 내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의 발언이 시범 운용을 의미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시범 운용이 아니라) 실제 운용"이라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사드의 정상 가동이 오늘부터는 아니라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오늘부터라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이쪽으로 쏘면 사드를 가동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문 대변인은 "작전운용 능력을 구비한다고 말한 것은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어제 사드 장비가 배치된 것은 '야전 배치' 개념으로, 시설 공사 없이 배치된 것"이라며 "사드 자체가 어느 지역이든지 전개해 (야전 배치 상태에서도) 작전운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질문에는 "(시설 공사를 수반하지 않은 야전 배치는) 환경영향평가와는 관련이 없다"며 "다만, 지금 현재 국방부에서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고 있고 그것이 완성되면 환경부와 정상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드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우려에 대해서는 "레이더를 가동했을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항목에 없지만, 국민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전자파 안전성에 관해 측정해 알려드린다고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실 장비로 검증해서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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