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마릿수 12년 만에 최저…계란값 상승 장기화 우려

입력 2017.04.27 (14:43) 수정 2017.04.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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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산란계가 대거 매몰 처분되면서 사육 마릿수가 1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1일 기준 산란계는 5천160만8천 마리로 1년 전보다 26.5% 줄었다.

지난해 11월 발발한 AI 때문에 산란계가 올해 2월 28일까지 모두 2천370만마리가 매몰 처분됐기 때문이다.

도살처분 후 방역을 거쳐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입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산란계 사육 마리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산란계 사육 마리가 이렇게 줄어든 것은 2005년 1분기 5천137만1천 마리 이후 12년 만이다.

산란계가 줄면 달걀값이 더욱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AI가 발발한 후 달걀 대란이 빚어지며 올해 1월 달걀값은 전년 대비 61.9%, 2월 50.6%, 3월 43.1%나 오른 바 있다.

신선란 수입 확대로 달걀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최근 수요 증가에 산란계 공급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 달걀값 상승세가 다시 확대될 수도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닭을 어느 정도 사육한 후에 알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란계 사육 마리 감소가 일정 기간 지난 후 달걀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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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7 14:43:40
    • 수정2017-04-27 14:48:13
    경제
AI,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산란계가 대거 매몰 처분되면서 사육 마릿수가 1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1일 기준 산란계는 5천160만8천 마리로 1년 전보다 26.5% 줄었다.

지난해 11월 발발한 AI 때문에 산란계가 올해 2월 28일까지 모두 2천370만마리가 매몰 처분됐기 때문이다.

도살처분 후 방역을 거쳐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야 입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산란계 사육 마리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산란계 사육 마리가 이렇게 줄어든 것은 2005년 1분기 5천137만1천 마리 이후 12년 만이다.

산란계가 줄면 달걀값이 더욱 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AI가 발발한 후 달걀 대란이 빚어지며 올해 1월 달걀값은 전년 대비 61.9%, 2월 50.6%, 3월 43.1%나 오른 바 있다.

신선란 수입 확대로 달걀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최근 수요 증가에 산란계 공급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 달걀값 상승세가 다시 확대될 수도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닭을 어느 정도 사육한 후에 알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란계 사육 마리 감소가 일정 기간 지난 후 달걀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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