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류품 공고…침로기록장치 유무는 내일 확인

입력 2017.04.27 (18:20) 수정 2017.04.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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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류품이 목포시청 홈페이지 공고됐다.

목포시는 세월호 유류품을 가족이나 승선자 본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27일(오늘)부터 시청 홈페이지에 유류품의 사진과 특징 등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고된 유류품은 해양수산부가 세척과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목포시에 인계한 26점이다.

공고된 유류품 가운데 빨간색 여행용 가방 1점은 단원고 학생의 것으로 확인돼 이날 가족에게 인계됐다. 나머지 25점의 유류품은 목포신항 유품 보관실에 보관 중이다.

선체 수색 열흘째인 이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객실부 3층과 4층 객실부 5개 구역을 수색하고 5층 선수 부분에서도 지장물 제거와 수색을 시작했다.

이날 수색 작업에서는 휴대전화 3대 등 28점의 유류품이 추가로 수습됐다. 수중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침몰 해역에서는 유류품이나 뼛조각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수습된 유류품은 289점, 뼛조각은 동물뼈로 추정되거나 확인 된 5백점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세월호 조타실에 진입해 침로기록장치 회수를 위한 진흙과 지장물 제거 작업을 이틀째 이어갔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지장물 제거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내일 오전쯤 침로기록장치의 존재 및 회수 가능성에 대한 확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침로기록장치는 세월호의 타각과 침로를 그래프 형태로 용지에 기록하는 장치로 세월호 사고 원인을 밝힐 핵심 단서로 꼽힌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침로기록장치의 존재가 확인되면 전문업체를 통해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복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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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류품 공고…침로기록장치 유무는 내일 확인
    • 입력 2017-04-27 18:20:41
    • 수정2017-04-27 19:13:39
    사회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류품이 목포시청 홈페이지 공고됐다.

목포시는 세월호 유류품을 가족이나 승선자 본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27일(오늘)부터 시청 홈페이지에 유류품의 사진과 특징 등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고된 유류품은 해양수산부가 세척과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목포시에 인계한 26점이다.

공고된 유류품 가운데 빨간색 여행용 가방 1점은 단원고 학생의 것으로 확인돼 이날 가족에게 인계됐다. 나머지 25점의 유류품은 목포신항 유품 보관실에 보관 중이다.

선체 수색 열흘째인 이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객실부 3층과 4층 객실부 5개 구역을 수색하고 5층 선수 부분에서도 지장물 제거와 수색을 시작했다.

이날 수색 작업에서는 휴대전화 3대 등 28점의 유류품이 추가로 수습됐다. 수중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침몰 해역에서는 유류품이나 뼛조각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수습된 유류품은 289점, 뼛조각은 동물뼈로 추정되거나 확인 된 5백점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세월호 조타실에 진입해 침로기록장치 회수를 위한 진흙과 지장물 제거 작업을 이틀째 이어갔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지장물 제거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내일 오전쯤 침로기록장치의 존재 및 회수 가능성에 대한 확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침로기록장치는 세월호의 타각과 침로를 그래프 형태로 용지에 기록하는 장치로 세월호 사고 원인을 밝힐 핵심 단서로 꼽힌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침로기록장치의 존재가 확인되면 전문업체를 통해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복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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