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4번을 찍으면 4번이 된다”…TK서 완주의지 과시

입력 2017.04.27 (19:36) 수정 2017.04.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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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에 집중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7일(오늘) 대구·경북(TK)을 다시 찾았다.

유 후보는 이날 경북 영남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대선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유 후보는 완주하기를 바란다는 한 학생에게 "단일화는 명분이 없다"며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한 학생이 유 후보 지지율을 올릴 방법에 대한 리포트를 쓰고 있다고 하자 웃으면서 "빨리 좀 알려달라.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월요일에 그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기자들이 학교 방문 소감을 묻자 2015년 가을 원내대표 사퇴 이후 영남대 초청으로 강의하려고 했지만 재단 이사장이 못하게 한 일화를 언급하고서 "이 학교가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깝다 보니 그런지"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박 전 대통령이 재단 이사장을 지낸 곳이다.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임명한 영남대 이사가 절반을 넘고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오랫동안 재단의 분규를 겪어온 학교들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5월 9일 제 이름 그대로 투표용지에 있을 것이고 4번을 찍으면 4번이 된다"며 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는 오전 대구 담티역에서 '새로운 보수의 길을 구(求)하는 대장정'에 나선 같은 당 이학재 의원 등과 합류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출발, 유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총 582km를 걸어 선거 전날 서울에 도착하는 대장정을 하고 있다.

유 후보는 "최근 여러 가지로 당이 많이 어려운데 이 의원님의 국토대장정이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마음을 합쳐 완주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벌이는데 대해 대해선 "조직을 동원해서 사람 모으는 것은 옛날에 많이 하던 것"이라며 "저는 국민을 믿는다. 유세하는데 사람 많이 모으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오는 30일 다시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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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27 19:50:11
    정치
최근 수도권에 집중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7일(오늘) 대구·경북(TK)을 다시 찾았다.

유 후보는 이날 경북 영남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대선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유 후보는 완주하기를 바란다는 한 학생에게 "단일화는 명분이 없다"며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한 학생이 유 후보 지지율을 올릴 방법에 대한 리포트를 쓰고 있다고 하자 웃으면서 "빨리 좀 알려달라.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월요일에 그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기자들이 학교 방문 소감을 묻자 2015년 가을 원내대표 사퇴 이후 영남대 초청으로 강의하려고 했지만 재단 이사장이 못하게 한 일화를 언급하고서 "이 학교가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깝다 보니 그런지"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박 전 대통령이 재단 이사장을 지낸 곳이다.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임명한 영남대 이사가 절반을 넘고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오랫동안 재단의 분규를 겪어온 학교들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5월 9일 제 이름 그대로 투표용지에 있을 것이고 4번을 찍으면 4번이 된다"며 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는 오전 대구 담티역에서 '새로운 보수의 길을 구(求)하는 대장정'에 나선 같은 당 이학재 의원 등과 합류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출발, 유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총 582km를 걸어 선거 전날 서울에 도착하는 대장정을 하고 있다.

유 후보는 "최근 여러 가지로 당이 많이 어려운데 이 의원님의 국토대장정이 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마음을 합쳐 완주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벌이는데 대해 대해선 "조직을 동원해서 사람 모으는 것은 옛날에 많이 하던 것"이라며 "저는 국민을 믿는다. 유세하는데 사람 많이 모으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오는 30일 다시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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