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TV쇼에서 수다 떤 로봇 “언젠간 인류 지배”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날이 올까요?

한 인공지능 로봇이 TV에 출연해 진행자와 농담을 주고받고 앞으로 인류를 지배하겠다고 했다는데요.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녹취> 지미 펄론 (사회자) : "소피아, 여기가 어딘지 아세요? (물론이죠. 여기는 뉴욕이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입니다.) "

진행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갑니다.

<녹취>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 "사람들이 웃네요. 아무래도 제가 진행해야 할까 봐요."

간단한 게임을 하고 승패 결과까지 읽습니다.

<녹취> : "제가 이겼어요. 언젠가 인류를 지배할 계획인데, 출발이 좋습니다."

홍콩 벤처기업이 제작한 이 인공지능 로봇은 지난해 더 섬뜩한 말을 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녹취> 데이비드 핸든(로봇 전문가/지난해 3월) : "설마, 인류를 파멸하고 싶니? 그건 아니라고 말해, 제발. (알겠습니다. 제가 인류를 파멸할게요.) 오 안돼, 이 말 취소."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하고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로봇.

딥러닝을 기반으로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